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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印尼 '세일스탁'에 350만 불 투자 글로벌 VC와 클럽딜…'동남아 이커머스 시장 선점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9-11 08:25:25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6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글로벌 투자기관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에 투자했다. 지난해 말 첫 투자에 이은 후속 투자다.

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는 최근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스타트업 '세일스탁(Sale Stock)'에 50만 달러(약 5억 6000만 원)를 투자했다. 지난해 말 시리즈 B단계에서 300만 달러(약 34억 원)를 투자한 이후 추가 투자다.

이번 투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펀드', '한국투자 유망서비스산업 투자조합', '한국투자Venture 15-1~5호' 등이 참여했다.

추가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세일스탁의 투자 유치는 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치된 자금은 총 2700만 달러(306억 원) 가량이다.

지난해말 대규모 투자에 나섰던 한투파도 중국 고비 파트너스와 말레이시아 MAVCAP, 인도네시아 CKM, 한국 GS홈쇼핑 등이 조성한 2억 달러(2280억 원) 규모의 메란티펀드, SMDV, 알파JWC벤처, 컨버전스벤처스, MNC미디어 등과 함께 시리즈B+에 참여하며 현지 시장내 투자기관으로 입지를 강화했다.

투자에 나선 기관들은 세일스톡이 강점을 가진 전자상거래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내 경쟁우위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세일스탁은 인도네시아 최대의 여성 전문 패스트패션 스타트업이다. 다양한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세일스탁은 인공지능(AI) 기반 채팅봇을 통해 소비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소통하며 현지 유통시장에 뛰어들었다. 패션 유통이외에도 빅데이터와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갖춘 세일스탁은 온라인 유통을 통해 중간 유통단계를 줄이며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는 전략에 힘입어 빠르게 현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한투파 역시 동남아시아 지역이 아직 초기시장임에도 자본시장 개방 등을 통해 향후 높은 투자가치를 얻을 수 있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현지 시장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한투파는 세일스탁외에도 캐시트리, 큐레이브드(Qraved) 등 인도네시아 현지 스타트업과 베트남 게임 퍼블리싱 업체 아포타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새로운 투자처로 동남아시아 지역 발굴에 적극 나서왔다.

한투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제조분야에 강점을 갖춘 인도네시아 지역이 최근 소프트웨어 등 기술산업에 주목하며 전자상거래 시장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패션, 화장품을 비롯해 일상용품 관련 전자상거래 시장의 확대 속에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세일스탁의 기업가치에 기대해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글로벌 투자파트너들과 성공적 투자 레퍼런스를 구축해 해외 시장내 경쟁력 있는 투자자로 역량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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