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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호증권, 증권업 본인가…DCM 업무 본격화 증권사 조직 구성 완료…도이치증권 출신 뱅커 DCM 배치 완료

이길용 기자공개 2017-09-08 08:30:11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6일 17: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즈호증권 서울지점이 국내에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증권업 본인가 승인을 받았다. 향후 국내에서 한국물(Korean Paper·KP)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즈호증권 서울지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업 본인가 승인을 통보받았다. 이날부터 미즈호증권은 국내에서 증권사로 활약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미즈호증권은 지난 1월 26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서울지점 투자중개업 예비인가를 승인받고 지난 2월 8일 금융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예비인가를 최종 승인받았다. 국내 자본시장법상 본인가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각 부서 인력 구성을 마무리해야 하는데 미즈호증권은 지난달 말 홍콩에 있는 뱅커들을 한국에 포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계 증권사로 활약하기 위해서는 기획재정부의 외국환 업무 승인이 필요하다. 이는 한 달 가량 소요되며 이미 증권업 인가를 받은 상황이라 무난한 통과가 예상된다.

국내에 조직을 구성한 미즈호증권은 국내 부채자본시장(DCM)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즈호증권은 올해 초까지 도이치증권 DCM 부서에 소속돼 있던 류병위 이사를 상무로 영입해 DCM 헤드로 임명했다. 류 상무와 함께 도이치증권 출신이었던 하창우 이사도 미즈호증권에 합류했다.

미즈호증권은 국내 진출 전 홍콩에 있었던 문정혜 상무가 한국물 영업을 담당했다. 주관하는 한국물 딜이 있을 때마다 국내에 들어와 딜을 마무리하고 다시 홍콩으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다. 현재 문정혜 상무는 미즈호증권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인 미즈호증권이 한국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의 계열사인 미즈호증권은 은행의 대출을 기반으로 한국물 영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너스 금리인 일본보다 높은 대출 금리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한국에 미즈호은행은 공격적인 대출을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 대출과 연계된 한국물 딜을 공략해 발행사와 접점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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