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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건설' 우미, SJ투자파트너스 2대 주주로 신성장 동략 확보 시너지 기대···신규 벤처조합 출자 예정

김동희 기자공개 2017-09-11 08:25:33

이 기사는 2017년 09월 07일 16: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건설그룹 우미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SJ투자파트너스와 손을 잡았다. 직접 벤처캐피탈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지만 2대 주주로서 사업 협력에 나서게 된다. 우미그룹은 앞으로 SJ투자파트너스가 만드는 벤처조합에도 적극적으로 출자할 예정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미개발은 최근 SJ투자파트너스에 30억 원을 출자해 지분 27.3%를 확보했다. 최대주주인 차종철 회장(지분율 72.7%)에 이은 2대 주주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우미그룹은 건설업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을 찾고 있었다. 벤처캐피탈이 산업과 기술 변동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는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고등학교 동창인 이석준 우미건설 대표가 신규사업과 기술 트렌드 등을 도울 조력자를 찾고 있어 양사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석준 대표는 우미건설 창업자인 이광래 회장의 장남으로 광주 금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지난 2000년부터 우미건설 대표이사를 맡아 그룹 매출 1조 원 달성을 이끌었다.

우미그룹은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아 새로운 사업영역을 구축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강훈 SJ투자파트너스 대표는 "우미그룹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제안했는데 흔쾌히 들어줬다"며 "산업과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미그룹은 앞으로 SJ투자파트너스가 만드는 벤처조합에도 적극적으로 출자할 예정이다.펀드의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해야 투자정보 공유로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모태펀드 3차 정시출자사업 재기지원분야에 75억 원 규모의 투자확약서(LOC)를 제출하기도 했다. 향후 추가 펀드 결성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졋다.

한편 SJ투자파트너스는 이번 증자자금을 신규 벤처조합 결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외부 투자전문 심사역을 영입하는 등 신규 펀드에 참여할 인력충원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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