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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대우 IB,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 PI 투자 총 10억 규모…한화케미칼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2개 확보 강점

신민규 기자공개 2017-10-13 13:41:59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1일 1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가 중소 바이오시밀러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에 10억 원의 자기자본(PI)을 투자했다. 과거 한화케미칼 바이오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2개 이상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지난달 미래에셋대우, IBK캐피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프리 IPO(상장전 지분투자) 방식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0억 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싱가포르에 설립된 바이오 국책연구소, 프레스티지바이오리서치(PBR)의 자회사다. PBR은 2015년 항체의약품 개발부문을 분사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PBP)를 싱가포르 현지에 설립하는 동시에 국내에도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을 설립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국내에서 항체의약품의 제조 및 상용화를 전담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싱가포르 PBP와의 제휴를 통해 모든 바이오의약품 제조권한 및 라이선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의 개발비용을 필요로 하는 항체의약품 상용화 과정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 PBP는 한화케미칼이 바이오사업부를 철수할 당시에 허셉틴과 아바스틴 등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2종을 인수했다. 일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경우 임상 3상 단계까지 도달한 상태라 상용화에 대한 리스크는 적은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향후 글로벌 유통채널 확보는 과제로 남아있다.

프레스티지 바이오제약은 오송바이오메디컬지구에 항체바이오 의약품 연구소를 설립중이다. 총 투자금액 2000억 원 중 우선 연구소 신축을 위해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래에셋대우 ECM본부는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을 오래전부터 관심있게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잡지는 않았지만 PI를 통해 선점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연초 미래에셋대우는 자기자본 투자(PI)를 활성화하기 위해 20억 원 미만의 투자를 단행할 경우에는 위험관리최고책임자(CRO)에 통보만 하면 가능하도록 내부규제를 완화했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돕는 동시에 수익성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미래에셋대우 IB부문은 향후 PI 분야를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 ECM본부는 올해 리그테이블상 주관 실적을 비롯해 주관 건수, 수익성 등 전분야 업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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