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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물산, 비덴트에 투자한 까닭은 10억 CB 인수,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 지원

박제언 기자공개 2017-10-16 13:55:0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6일 13: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엔케이물산(옛 고려포리머)이 코스닥 상장사 비덴트(옛 세븐스타웍스)에 투자금을 집행했다. 비덴트가 추진하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에 간접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케이물산은 비덴트가 이날 발행한 총 114억 원의 전환사채(CB) 중 1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이번에 엔케이물산이 인수한 CB는 3년 만기다. 쿠폰금리는 없고 만기이자는 2%다. 전환가액은 주당 4115원으로 설정됐다. 조기상환청구(Put Option)는 내년 10월부터 할 수 있다.

엔케이물산은 이미 비덴트 투자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6월 비덴트의 CB를 기존 투자자(가치성장제1호조합)에게 인수하기도 했다. 인수 당시 비덴트의 주권은 거래정지된 상황이었다. 비덴트의 감사보고서가 '감사범위 제한에 따른 한정'으로 자칫 상장폐지 위기로 몰렸던 때다.

하지만 비덴트는 기사회생했다. 재감사를 받은 감사보고서가 '적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비덴트의 주권은 다시 거래가 재개됐고 주가는 급등했다. 비덴트가 꾸준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에 투자했다는 소식 때문이었다.

비덴트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주주인 '엑스씨피'와 '비티씨코리아닷컴'에 모두 투자했다. 엑스씨피와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각각 10%, 11.11%씩 보유하고 있다. 비덴트 경영진 중 한 명인 김재욱 이사의 경우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이사이기도 하다.

비덴트에 모험투자한 엔케이물산도 높은 평가수익을 맛볼 수 있었다. 다만 엔케이물산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재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이번 비덴트 CB를 인수한 투자자는 엔케이물산뿐만 아니라 빗썸 주주인 비티씨코리아닷컴도 포함됐다. 여기에 배우 정우성·이정재 씨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김재욱 비덴트 이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연예인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소속 배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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