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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 출범 초읽기 다음주 경영진 회의 열고 최종 결정…첫 펀드 '멀티전략' 예상

최은진 기자공개 2017-10-23 08:28:07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9일 15: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이 인하우스 헤지펀드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달 중 헤지펀드 시장 진출에 대한 의사결정을 마무리 짓고 연내 투자자를 모집, 운용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첫 펀드는 멀티전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다음주 중 경영진 회의를 열고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헤지펀드 사업개시에 대한 공감대는 어느정도 형성됐기 때문에 향후 운용 전략이나 조직 개편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를 통해 쌓은 운용 역량을 헤지펀드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지난 수년간 쌓은 트랙레코드가 상당히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기 때문에 인하우스 헤지펀드 후발주자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은 PI 운용을 위해 롱숏은 물론 메자닌,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전략을 활용하며 경험을 쌓았다. 리테일(Retail) 브로커리지 의존도에서 탈피하기 위한 목표로 꾸준히 PI 역량을 육성했다. 현재 키움증권 내 PI의 이익기여도는 약 20% 수준으로 성장했다.

키움증권이 내놓은 헤지펀드 역시 PI 운용과 마찬가지로 멀티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산, 전략 등 수익 원천을 다변화 시켜 안정적으로 성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업계는 NH투자증권 인하우스 헤지펀드와 유사한 전략의 펀드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헤지펀드 운용의 총괄은 전옥희 주식운용팀 이사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전 이사는 애널리스트로 오랜 경험을 쌓다 프롭트레이더가 됐다. 키움증권은 전 이사가 PI 부서 내 주식운용팀에서 이벤트드리븐, 매크로, 아비트리지, 배당, 해외투자 등 다양한 전략을 경험한 바 있기 때문에 멀티전략을 활용하는 헤지펀드 총괄의 적임자라고 봤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연내 헤지펀드 출범에 대한 마지막 의사결정이 다음주에 진행될 예정"이라며 "그동안 PI 운용을 통해 쌓은 역량을 토대로 멀티전략 헤지펀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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