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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파, 헬스케어기업 '에덴룩스' 15억 투자 시력회복 웨어러블 장비 제조…"전연령층 확대 적용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10-23 08:08:00

이 기사는 2017년 10월 19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이하 한투파)가 시력회복용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덴룩스(EDENLUX)'에 대한 시리즈 A투자를 진행한다. 생소한 시력회복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다양한 시장 적용 가능성에 '베팅'한 것이다.

19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한투파가 운용중인 '한국투자글로벌제약산업육성사모투자전문회사'와 '한국투자인더스트리4.0투자조합'은 에덴룩스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5억 원 어치 인수키로 했다.

한투파는 에덴룩스의 구주도 추가로 인수하기로 해 최종 투자규모는 20억 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설립된 에덴룩스는 시력회복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해온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이다. 설립 당시 전국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인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은 에덴룩스는 2015년 전기연구원의 중소·중견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 닥터 기술지원' 사업을 통해 기술을 이전받고 본격적으로 제품(제품명 에덴룩스)을 선보였다.

시력회복용 웨어러블 장비인 에덴룩스는 유아에서부터 노·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시력 회복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반복적인 안구의 근력 운동 지원으로 시력 회복을 돕는 '비젼테라피' 기법이 적용돼 돋보기 등 단순 보조 장비가 아닌 치료 장비로 임상적 효능을 입증받기도 했다.

특히 TV를 보거나 책을 읽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안경타입으로 개발돼 제품에 대한 소비 접근성을 높였고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에덴룩스의 특성으로 꼽힌다.

국내외 시장에서 10여 건 이상의 관련 특허를 출원, 등록한 에덴룩스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시력측정 및 훈련용 디지털 제품관련 특허를 보유한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한투파는 노안 시장의 급증과 함께 이후 다양한 연령대로의 시장 확대 가능성에 기대하며 투자를 결정했다. 빅데이터화가 가능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활용을 통해 시력 관련 전문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기대됐다.

한투파 관계자는 "고령사회로의 전환 속에 노안 시장이 급증하고 있지만 치료와 관련한 의료장비의 개발이 쉽지않은 상황"이라며 "에덴룩스의 제품은 보정이 아닌 치료 기반의 제품으로 시장내 다양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주력 대상이던 노년층은 물론 스마트 기기 활용으로 증가되고 있는 청소년과 20~30대의 노안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품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덴룩스는 한투파 투자에 앞서 지난 8월 한국과학기술지주로부터 3억 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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