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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테크' 직토, 20억 VC투자유치 추진 금융당국 보험업 '헬스케어' 가이드라인 발표에 사업성 '탄력'

배지원 기자공개 2017-11-10 07:57:04

이 기사는 2017년 11월 07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개발사 'ZIKTO(직토)'가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직토는 이미 32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직토는 연내 약 20억 원의 벤처캐피탈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복수의 운용사에서 직토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토는 지난해 11월까지 벤처캐피탈로부터 32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 아이디어브릿지자산운용, 녹십자웰빙, IBK캐피탈, 서울산업진흥원(SBA)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직토는 세계 최초로 유저의 걸음걸이 분석 및 자세 개선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어러블 스마트밴드 '직토워크'를 개발한 바 있다. 손목에 착용 후 잘못된 걸음걸이가 감지되면 진동으로 신호를 보내 올바른 걸음을 유도한다. 잘못된 걸음걸이와 건강한 걸음을 감지할 수 있는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탑재해 착용자 팔의 스윙 궤적을 모션 그래프로 인식해 알려준다.

최근에는 '더챌린지(The Challenge)'라는 어플도 내놨다. 더챌린지는 걸음데이터 통합 리워드 솔루션 앱으로 미션 수행과 걷기 경쟁에 참가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 스마트 밴드, 스마트폰 등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사용자도 어플 설치만으로 통합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직토의 중요한 사업모델은 걸음걸이, 걸음수와 금융, 보험 상품과의 연계 서비스다. 직토는 최근 KB국민카드와 연계해 'KB국민 가온 워킹업카드'를 선보였다. 건강 관련 업종에서 결제시 측정된 걸음 수와 연계해 최대 5%의 포인트가 적립되는 카드다.

이달 들어 금융당국이 '건강증진형 보험상품 가이드라인'을 내놓은 것도 직토에게는 큰 호재다. 기존 규정대로라면 보험사가 3만 원 이상의 상품을 제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직토는 보험사와 연계해 걸음걸이에 따라 보험료 할인 등의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고안했지만 규제가 걸림돌이 됐다.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보험소비자는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과 성과에 대해 다양한 현금 및 비현금성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각종 스마트기기(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일정기준 이상으로 신체 활동시 보험료 할인 또는 일시금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보험사는 웨어러블 기기를 제공하거나 걸음 수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적용할 수 있다.

직토 관계자는 "해외 주요국에서는 보험과 헬스케어가 결합된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활성화되고 있다"며 "직토도 이번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험사와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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