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럭스, 태양광업체 '탑선' 투자 전환사채로 20억 투자…'LP지분유동화펀드' 편입
배지원 기자공개 2017-11-16 08:29:2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3일 14: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플럭스가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 '탑선'에 20억 원을 추가로 투자했다.13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운용중인 '출자자(LP)지분 세컨더리펀드'를 통해 탑선에 투자했다. 탑선의 전환사채 20억 원을 인수했다. 2010년 15억 원을 처음으로 투자한 지 8년 만이다.
네오플럭스는 올해 운용을 시작한 '출자자(LP)지분 세컨더리펀드' 포트폴리오에 탑선을 추가시켰다. 이 펀드는 LP들이 보유한 벤처펀드 지분이 투자 타깃이다.
탑선은 태양광 모듈 등 전기장비 제조업체로 태양광 발전소 건설 사업에서 수익을 낸다. 국내 태양광 사업은 정부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워 태양광 발전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탑선은 세계 최초로 450Wp(와트피크)급 모듈을 생산하기도 했다. Wp는 태양전지 모듈 하나에서 생산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을 의미한다. 기존 225Wp급 모듈과 비교할 때 셀 단위면적이 커 단위면적당 전기 생산량이 많다. 모듈 제조과정에서도 기존 225Wp급 모듈에 비해 같은 인력으로 최대 70% 이상 모듈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설치 면적과 설치비도 10%가량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국내 대기업 그룹사에 비하면 규모는 영세하지만 기술력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탑선의 지난해 매출액은 961억 원, 순이익은 6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코넥스 상장도 완료했다. 평가가격 1310원, 액면가는 5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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