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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올해 자산 4000억 넘긴다 안양부지 매각 850억 잔금 수령으로 특별이익 550억

이석준 기자공개 2017-11-15 08:11:3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15일 07: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화약품이 자산 4000억 원 고지를 눈 앞에 뒀다. 안양공장 매각이 마무리되면서 거액의 처분 이익을 반영될 전망이다.

15일 동화약품은 건설사 아이에스동서에 매각한 안양공장 부지 매각 잔금 약 770억 원을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받은 계약금까지 합치면 총 매매 대금은 850억 원 가량이다.

동화약품은 안양공장 부지 매각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2008년 안양공장 부지 매각에 나섰지만 상대방의 계약 불이행으로 거래가 중단됐다. 이후 법정공방을 벌이고 공매를 통해 9년 만에 안양공장 부지 소유권을 되찾았다. 최종적으로 아이에스동서에 매각을 결정했다.

안양부지 매각 처분 이익이 반영되면서 동화약품 유동자산이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회사 공시에 따르면 자산양수도 전(반기보고서 기준) 유동자산은 1623억 원이었지만 향후 매매대금 850억 원 가량이 더해지며 2476억 원으로 급증한다. 비유동자산은 1703억 원에서 공장 장부가액(305억 원)이 빠지면서 1398억 원으로 감소한다. 결국 자산총계는 처분 이익 550억 원이 반영돼 3325억 원에서 3874억 원으로 증가한다.

300억원 짜리 공장 부지를 850억원에 매각하면서 550억원의 처분 이익이 발생한 셈이다. 제반 비용 및 세금 등을 정리하고 나면 하반기 영업실적에 반영된다.

반기보고서 기준 3300억 정도의 동화약품 자산총계는 안양공장 부지 처분 이익과 하반기 영업실적 등이 반영되면 창립 최초로 4000억 원을 넘을 수 있게 된다.

처분 이익 반영으로 부채비율은 24%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동화약품 부채비율은 2015년 37.8%, 지난해 28.3%이었다. 부채비율은 100% 이하를 안정적으로 판단한다.

동화약품은 자본총계도 3113억 원 대로 늘면서 업계 최상위 제약사 종근당 자본총계(2017년 반기 기준 3701억 원) 수준으로 올라서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안양공장 부지 자산 처분으로 비유동자산 감소, 유동자산 증가, 유형자산 처분이익 발생, 현금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안정적인 재무를 바탕으로 R&D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은 늘어난 현금성 자산을 R&D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합성신약 3개, 천연물의약품 3개, 개량신약 4개, 기능성원료 3개 등 총 13개의 R&D 파이프라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외도 동화약품은 현재 시판 중인 자체 개발 신약 '자보란테(퀴놀론계항생제)'의 지역사회획득성폐렴(CAP) 적응증 확대와 주사제형 연구를 진행 중이다.

동화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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