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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티스, 재무구조개선에 관리종목 탈피 '기대' 자본잠식 해소·부채비율 급감…다양한 신규사업 모색

류 석 기자공개 2017-11-23 11:19:5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3일 11: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포티스가 재무구조 개선에 성공해 내년 초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3분기까지 영업실적 증가에 힘입어 부채가 줄어들고 자기자본이 확충되는 등 재무건전성이 높아졌다.

조재훈 포티스 대표는 23일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통해 내년 3월 관리종목에서 벗어난다는 목표"라며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수익성이 확실히 검증된 신규사업을 출시하기 위해 현재 다각도로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포티스는 작년까지 자본잠식이었으나 지속적인 자본확충으로 이를 해소했다. 부채비율도 19.9%로 낮아졌다.

부채비율이 대폭 감소한 것은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상당 부분이 주식으로 전환된 영향이다. 2016년 발행한 전환사채 약 170억 원 중 55%인 93억 원이 2017년 3분기까지 주식으로 전환이 완료됐다.

또 유동부채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현재 개별 제무제표 기준 유동자산이 유동부채보다 약 2억 5000만 원이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포티스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동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은 상태였다.

포티스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가적인 CB 주식전환과 건물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으로 부채비율과 유동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환사채 전환과 건물매각(약 60억 원) 부분만을 단순계산으로 적용해보면 총 부채가 55억 6000만 원이며, 자기자본이 278억 4000만 원으로 부채비율은 19.9%다. 유동부채는 39억 8000만 원에 유동자산은 180억 원으로서 유동비율은 약 452.8%수준이다.

포티스는 내년 3월 관리종목에서 탈피한 이후 신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수익성이 검증된 신규사업 위주로 검토 중이다.

조재훈 대표는 "포티스 주력 사업인 의류 전자상거래는 4분기와 1분기인 겨울에 매출과 이익이 높기 때문에 4분기가 굉장히 기대된다"며 "2017년 결산을 보면 관리종목 탈피라는 경영목표에 한발짝 가까이 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브랜드로 유명한 'CR7'의 많은 상품들을 곧 온라인에서 판매할 예정"이라며 "신규 온라인 판매를 위한 아이템을 찾고 있고, 2018년에는 더욱 성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티스는 4개년 연속 영업손실과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 사업 손실로 인해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2017년 전체적으로 개별 기준 영업이익이 발생하고 연결기준으로 법인세비용 차감전 순이익이 발생하면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된다.

포티스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17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7억 2800만 원, 매출액 344억 420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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