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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PE, 삼양패키징 구주매출로 1195억 원 확보 29일 상장 앞두고 기관 구주매출로 보유지분 66% 매각

이윤정 기자공개 2017-11-30 09:23:20

이 기사는 2017년 11월 28일 1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 프라이빗에쿼티 (이하 'SC PE')가 삼양패키징 IPO를 앞두고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일부를 매각했다. 다만 잔여 지분에 대해서는 주가 안정성 및 사업 성장성 등을 고려해 급하게 매각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C PE는 오는 29일 IPO를 앞두고 진행된 기관 대상 구주매출에서 보유 지분 6,962,804주(49.0%)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66%를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공모가인 주당 2만6000원에 이뤄지며 총 1195억 원을 현금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번에 매각이 이뤄진 지분의 당시 인수 가치는 766억 원으로 SC PE는 이번 거래를 통해 총 429억 원의 이익을 실현하게 됐다. 이는 IRR 기준으로 약 20%에 해당하고 현금배수 기준으로는 약 1.6배에 달한다. 외국계 사모펀드들이 통상 자체적으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

잔여 지분에 대해 근시일 내 추가 매각은 없을 전망이다. SC PE가 기관투자자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3~6개월의 보호예수를 실행했기 때문이다. 또 삼양패키징의 사업 안정성 및 성장성을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어 잔여 지분에 대해 당분간 가져갈 전망이다.

SC PE는 2014년 효성그룹으로부터 패키징사업부를 분할하여, 지분 100%를 4150억 원에 인수했다. 삼양그룹과 합의된 계약에 따라 2015년 해당 사업을 삼양패키징과 합병했다. 인수 합병으로 인해 국내 페트병 제조 주요 사업자의 수는 5개에서 4개로 줄어들었고, 이러한 업계 재편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구매력 향상, 영업력 향상을 실현했다.

삼양패키징 투자가 이뤄진 SC PE3호펀드는 2013년 12월 SC PE가 국민연금과 함께 중소·중견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결성한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Corpoerate Partnership Fund, 코파펀드)로, 국민연금이 2000억 원, SC PE이 900억 원을 출자 총 29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국내외 기업 총 6개에 투자가 모두 완료된 상태로 올해 중순 중국 영어유치원 이튼키즈에 대한 투자를 회수했다. 191억 원을 투자해 2년만에 453억 원을 회수했다.

이튼키즈에 이어 삼양패키징 IPO로 연이어 두번째 엑시트를 성공시면서 SC PE 3호 청산 성적이 벌써 부터 기대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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