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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DCM 헤드 퇴사…조직개편 예고 [하우스 분석]위영오 전무, 포모사본드 역대급 실적 달성 공신…돌연 사퇴 이례적

이길용 기자공개 2017-12-06 16:02:51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5일 06:4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모사본드로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스탠다드차타드(SC)가 최근 부채자본시장(DCM) 헤드가 퇴사하면서 공백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조만간 DCM 뱅커 구성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차타드에서 DCM 헤드를 맡고 있던 위영오 전무는 최근 퇴사 의사를 알리고 스탠다드차타드를 떠났다. 현재 김경민 이사가 DCM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포모사본드로 한국물 발행사들의 미국 달러화 조달을 도우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7건의 한국물 주관해 10억 1333만 달러의 주관 실적을 기록하며 11위에 올랐던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3분기까지 15억 4880만 달러 규모의 실적으로 5위에 올랐다.

4분기에 3억 달러 규모의 산업은행 포모사본드와 5억 달러 규모의 주택금융공사 커버드본드 실적이 추가되면 연말 리그테이블에서 중위권 성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올해 대만 시장에서 포모사본드로 한국물 발행사들이 미국 달러화를 조달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며 실적이 급상승했다. 국민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은 단독으로 포모사본드를 발행하면서 총 11억 달러의 실적을 온전히 쌓았다. 3억 달러 규모 KEB하나은행 포모사본드는 크레디아그리콜(CA-CIB)와 공동으로 주관하면서 1억 5000만 달러의 실적을 추가로 올렸다. 포모사본드로만 거둔 리그테이블 실적이 12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

올해 한국물 시장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스탠다드차타드에서 DCM 헤드가 퇴사한 것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아직까지 인력 충원 등 향후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지난 2015년 주식과 리서치 부문을 전 세계적으로 구조조정하면서 국내에 있는 인력들도 대거 내보냈다. 홍콩에서는 신디케이션(Syndication)과 관련된 인력들도 구조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내에서는 은행과 연계된 DCM 영업이 시너지를 이루면서 DCM 조직은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DCM 헤드 공백이 발생하면서 새로 조직 개편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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