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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네트웍스, 사모채 조달 지속 올해 총 1360억 발행…차입금 상환, 렌탈자산 구매

이성규 기자공개 2017-12-08 11:13:12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6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네트웍스가 사모 조달을 지속하고 있다. 차입금 상환과 추가 렌탈자산을 구입하기 위해서다.

AJ네트웍스는 지난 4일 25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는 1년 6개월, 금리는 3.92%로 BBB+급 개별 민평금리 3.86%(한국자산평가 기준) 대비 높은 수준이다. 발행 주관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AJ네트웍스 관계자는 "조달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렌탈자산 구입에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AJ네트웍스는 올해 총 9차례에 걸쳐 136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사모로 조달했다. 만기는 1년, 1년 6개월, 2년, 3년 6개월 등 다양하게 구성해 투자자를 모집했다. 공모로 조달한 자금은 290억 원이다.

렌탈업은 사업초기에 차입금으로 렌탈자산을 구매한다. 이후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 상환과 추가 렌탈자산 구매를 위해 더 큰 규모로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외형성장을 위해 렌탈자산을 늘릴수록 차입금이 늘어나는 구조다.

실제 AJ네트웍스의 총부채와 렌탈자산 규모는 동반 증가하는 모습이다. AJ네트웍스의 총부채는 지난 2015년 3505억 원에서 2017년 3분기 6299억 원으로 79.7% 확대됐다. 같은 기간 총 렌탈자산은 2830억 원에서 4635억 원으로 63.8% 늘었다.

AJ네트웍스는 지난 2015년 상장 이후 자금 조달의 물꼬를 트면서 2016년 말까지 총 2080억 원의 자금을 공·사모로 조달했다. 대부분 1년 6개월물과 2년물로 발행돼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만기가 집중되고 있다.

부채가 늘면서 이자비용은 2015년 124억 원에서 2016년 147억 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이자비용은 13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5% 늘었다. 다만 렌탈자산 증가에 따른 영업수익 및 영업이익 증가로 이자비용 부담을 충당하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8%(2076억 원), 41.7%(282억 원) 상승했다. 수익성이 저조한 계측기 렌탈부문 사업을 정리하고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파렛트, 고소장비, OA 기기 렌탈 부문을 확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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