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코스톤아시아, 와이즈버즈 인수 와이즈버즈 지분 57% 인수…코스톤, 미래테크에도 유상증자
윤동희 기자공개 2017-12-11 08:28:40
이 기사는 2017년 12월 08일 19:0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우키움그룹과 코스톤아시아가 컨소시엄 형태로 애드테크기업 와이즈버즈를 인수한다. 코스톤아시아는 향후 다우키움그룹의 M&A 지원을 위해 계열사에도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다우키움그룹의 계열사 미래테크놀로지는 8일 공시를 통해 와이즈버즈 지분 32.56%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금액은 279억 6359만 원이다. 양수목적은 신규사업진출을 통한 수익성 다각화다. 계약금 10%은 이날 납부하고 잔금 252억 원은 내달 15일에 지급한다.
인수주체는 미래테크롤로지지만 다우키움그룹은 키움증권 등 기타 계열사 등을 통해서도 지분을 추가로 취득했다. 코스톤아시아가 90억 원을 투자해 10% 가량을 취득하고 다우키움그룹이 총 380억 원을 투자해 47%를 매입, 컨소시엄이 총 57%를 인수하는 구조다. 회사는 와이즈버즈의 지분가치를 100% 기준 859억 원 가량으로 계산했다.
미래테크놀로지의 계약 상대방은 알트탭과 이앤에프무림버디 신기술투자조합, 퓨처스트림네트웍스와 개인 주주 이상석, 이충열씨다. 와이즈버즈는 2013년 5월 설립된 광고 기획, 광고 공급 효과 분석,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애드테크(AD TECH) 기업이다.
이번 거래의 재무적투자자로 참여한 코스톤아시아는 타겟회사인 와이즈버즈 외에도 미래테크놀로지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약 7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지난 9월 기준 차입금 없이 현금만 31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 와이즈버즈 인수에 현금 전량을 쓰기보다는 향후 신규 사업진출 시 실탄 확보를 위해 코스톤아시아로부터 자금을 유치했다는 분석이다.
코스톤아시아는 와이즈버즈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 회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즈버즈의 실적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고 이전부터 상장을 추진해왔다는 점을 감안했다.
와이즈버즈의 2014년 실적은 매출액 276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이었다. 이후 2년만인 2016년 매출액 577억 원·영업이익 21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실적은 800억 원대의 매출과 60억 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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