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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캐피탈-엔베스터, LP지분세컨더리 GP선정 200억 출자받아 400억 신기술투자조합 조성…PE지분 유동화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12-18 08:10:43

이 기사는 2017년 12월 15일 10:2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캐피탈-엔베스터(공동 운용)가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하는 LP지분세컨더리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다.

15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에 따르면 제2차 'LP지분 세컨더리 펀드' 위탁운용에 공동운용을 제안한 신한캐피탈-엔베스터는 2차 구술심사를 거쳐 최종 운용사로 선정됐다.

신한캐피탈-엔베스터는 성장사다리펀드로부터 200억 원을 출자받아 최소 400억 원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결성시한은 2018년 6월까지다.

신한캐피탈은 이미 지난해말 네오플럭스가 조성한 650억 원 규모의 '네오플럭스 마켓프론티어(Market-Frontier) 세컨더리펀드'에 30억 원을 출자하는 등 LP지분 세컨더리펀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는 점이 높은 점수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015년 설립된 엔베스터는 짧은 업력에도 펀드 조성이나 투자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6년 KDB산업은행의 사모펀드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주목받은 엔베스터는 지난해 말까지 8개 가량의 펀드를 조성해 최대주주인 미래앤의 사업과 연관된 분야는 물론 바이오와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 투자해 왔다.

공동 운용사인 신한캐피탈과 엔베스터는 모두 신기술사업금융회사라는 점에서 신기술투자조합 결성이 예고된다.

김준민 엔베스터 본부장은 "이전 조성된 LP지분세컨더리펀드는 모두 한국벤처투자조합(KVF)로 조성됐던 만큼 사모펀드(PE)의 지분인수에는 한계를 보여 왔다"며 " 신기술투자조합으로 조성될 펀드는 사모펀드의 지분 유동화 시장을 활성화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2개 운용사에 200억 원씩을 출자해 총 800억 원 규모의 LP지분 세컨더리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던 성장금융은 나머지 출자금 200억 원은 내년 사업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펀드 자체의 운용이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지원자가 적었고 이전 출자 사업에서 조성 실패를 경험했던만큼 좀 더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잔여 출자금은 펀드 조성과 운용이 가능한 운용사를 찾기 위해 내년에 추가 사업을 통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LP지분세컨더리펀드는 펀드 출자자들이 지분을 매매할 때 거래를 성사시키는 시장조정자(Market-maker) 역할을 담당하는 펀드다. 주요 투자대상은 벤처조합과 중소·중견기업 포트폴리오만을 보유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 등이 보유한 LP지분으로 약정총액의 25% 이상이 투자된다. 펀드청산을 조건으로 다른 집합투자기구가 보유한 투자자산을 일괄인수하는 경우에는 약정총액의 50% 이상이 투자될 수 있다.

성장금융은 당초 지난해부터 총 1800억 원 규모의 LP지분 세컨더리펀드 조성을 추진해 왔다. 벤처캐피탈 분야(600억 원)와 증권사 분야(1200억 원) 운용사로 네오플럭스와 IBK투자증권을 각각 선정했다. 하지만 IBK투자증권이 조성에 실패하자 GP지원 자격을 기존 증권사에서 벤처캐피탈과 신기술사업금융회사까지 확대하며 조성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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