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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평순 교원 회장 "내년 생활문화사업 매출 6000억 목표" 전체 매출 2조 포부…생활문화 비중 30%까지 확대

서은내 기자공개 2017-12-22 15:52:46

이 기사는 2017년 12월 21일 13: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원그룹은 내년 2조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특히 생활문화사업은 그 중 30%에 달할 만큼 급성장이 기대되며 환경가전 '웰스' 브랜드의 성장은 지켜볼만할 것이다.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신제품군에 렌탈 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신시장을 개척하겠다."

20일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18 교원 사업전략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그룹 신사업 설명회는 교원이 10년 만에 갖는 행사다. 이날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아들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과 나란히 참석해 질의응답 식으로 그룹의 향후 신사업의 전략과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장평순 회장은 이날 "환경가전 '웰스' 브랜드를 주력으로 하는 생활문화사업을 크게 키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 회장은 내년 매출 목표를 2조 원으로 꼽았으며 그 중 6000억 원(30%)이 생활문화사업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키울 방안으로는 '관리서비스를 기반한 렌탈가전 품목 확대'를 내세웠다. 장 회장의 포부는 그동안 교원이 고전해온 생활가전 사업에서 새로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교원은 교육문화·생할문화·호텔레저 등 3개 사업 영역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생활문화 사업은 전체 그룹 매출 규모의 10%밖에 되지 않는 사업이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 '교원웰스' 가전제품 렌탈사업과 화장품 다단계판매사업인 '교원더오름', 상조업체 '교원라이프' 사업이 대표적이다. 이를 다 합쳐도 지난해 기준 매출 2000억 원이 안된다.

교원 생활문화사업은 현재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이 도맡아 챙기고 있지만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수익성이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 환경가전 '웰스' 사업은 정수기 시장이 포화에 다다른 탓에 특별한 성장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올해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식물재배기 '웰스팜'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교원은 내년부터 새로운 가전제품 런칭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장동하 기획조정부문장은 "웰스 사업 기본 전략은 새로운 카데고리 개척으로 시장의 판을 바꾸겠다"면서 "인구 변화 추세에 발맞춰 '건강'을 필두로한 다양한 렌탈 가전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개념 정수기도 곧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원은 식물재배기 '웰스팜'을 내년 재런칭할 예정이다. 장평순 회장은 "올해 내놓은 웰스팜은 식물을 집에서 키워먹는다는 혁신적인 상품으로 개발했지만 계절 특성을 감안하지 못해 난관에 봉착했다"며 "단점을 보완해 내년 새로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장 부문장은 최근 시작한 안마의자 렌탈사업에 대한 차별화 전략도 마련했다. 장 부문장은 "바디프랜드 등이 공격적으로 마케팅 중인 안마의자 업계에서 교원은 우리의 방문판매 관리 노하우를 경쟁력으로 삼아 승부를 보겠다"며 "'관리'가 핵심 무기인만큼 제품 사용기간이 오래될수록 고객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원
20일 동대문 DDP에서 열린 '2018 교원 사업 발표회'에서 장평순 교원 회장과 장동하 교원 기획조정부문장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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