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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혁신·상생'으로 '손실제로 경영' 나선다 [2018 승부수]작년부터 본부별 혁신TF 가동·업무 효율성 증대, 역대 최대실적 '주목'

김경태 기자공개 2018-01-04 08:33:0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6: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 이재준 명예회장 시기부터 대림그룹은 현실에 안주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다. '경쟁력은 경쟁에서 생긴다'며 끊임없이 발전을 갈구했다. 이 같은 기업 문화는 현재도 살아 숨 쉬고 있다.

대림그룹의 주력사인 대림산업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4위를 차지한 명실상부한 정상급 종합건설사다. 주택과 토목, 플랜트 등 다양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건설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화사업도 순조롭게 풀리고 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과를 거뒀지만 대림산업은 또다시 변화를 노린다. 조금이라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고쳐 진정한 '손실 제로'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작년부터 본부별 혁신TF 가동, 손실제로 경영 '박차'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이 2018년 신년사에서 강조한 내용은 혁신의 완성, 협력업체와의 상생, 현장 안전사고 예방이다. 대림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이 세 가지는 손실제로 경영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법론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당면한 위기와 변화에 대한 절박함을 바탕으로 혁신활동을 수행해왔다"며 "올해는 각 현장에서 혁신과제의 실천과 체화를 통해 혁신을 실질적으로 완성하자"고 밝혔다. 또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는 수익을 장담할 수 없다"며 "제대로 된 방법으로 될 때까지 혁신과제를 실천, 체화해 회사와 임직원이 다 함께 성장하는 한 해가 되자"고 당부했다.

대림그룹은 작년부터 각 본부별로 혁신TF(task force)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 입찰을 비롯한 전사 업무 중 비효율적인 부분을 찾아내 더 나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업무별로 가장 적합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최고의 전문가가 발전된 시스템에서 일하면 효율이 극대화되고 이익을 남기는 경영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

또 이 부회장은 협력업체를 '파트너'로 존중할 것을 강조했다.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협력업체가 손실이 나고 어려움에 빠지면 결국 프로젝트가 좌초하고 대림산업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현장 안전 역시 마찬가지다. 건설업 특성상 현장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공기 지연과 이미지 훼손 등이 발생해 손실로 이어진다. 프로젝트가 심각한 타격을 받는 만큼 손실제로 경영을 위해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전망, 플랜트 부활 '주목'

대림산업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택 경기 호황이 이어졌고 건설 계열사 삼호가 연결 종속사가 되면서 외형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올해도 작년처럼 순조롭게 사업을 이어간다면 역대 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대림산업이 올해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매출이 13조에 달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건설 부문에서 주택 신규 수주가 반영되고 플랜트 부문의 이란 이스파한 정유공장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외형이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가 상승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기업인 아람코(ARAMCO) 상장 기대감도 대림산업에 호재다. 사우디와 이란을 포함한 중동 시장에서의 신규 발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림산업은 중동에서의 사업 경험이 경쟁사들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또 현재 대림산업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인 강영국 대표는 플랜트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플랜트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도 국내외 대형 화학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소통하며 업황 회복기를 대비해왔다.

경쟁사들이 아직도 해외 부실을 겪고 있는 것과 달리 중동 지역 부진을 이미 털어낸 점도 긍정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플랜트법인(DSA: Daelim Saudi Arabia)은 과거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작년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091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거뒀다.

대림산업, 실적
△출처: 사업보고서·공시, 기준: 연결·누적, 단위: 백만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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