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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순자산 늘었지만 수익률 '글쎄' [변액보험 운용분석/ 보험사별 실적]규모 10조 돌파 선전, 해외채권형 등 수익률 업계평균 하회

이충희 기자공개 2018-01-08 11:46:52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6: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펀드 운용규모가 지난해 1조원 이상 늘어나 전체 10조원을 넘어섰다. 규모는 증가했지만 각 유형별 펀드 수익률이 대부분 업계 평균 대비 다소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theWM 집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생명은 지난 한해 동안 변액보험 펀드 순자산이 1조532억원 증가, 전체 운용규모가 10조37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트라이프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 10조원 돌파는 업계에서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에 이어 네번째다.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거둔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펀드에 7828억원, 3467억원씩 순유입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주식형 펀드의 지난해 수익률은 22.3%로 업계 평균 21.32% 대비 높았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총 14개 국내주식형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인덱스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최고 26%를 넘었고 배당주식형, 혼합주식형, 가치주식형 펀드들도 20%를 웃돌았다.

반면 국내주식혼합형 펀드는 8.34% 수익률로 업계 평균 10.61% 대비 2%포인트 이상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공채와 우량회사채 등에 50% 이상 투자하고 있는 가치주식혼합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이 4.47%로 낮았던 것이 평균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15.34%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큰폭으로 성과가 개선됐다. 그러나 업계 평균 18.07%와 비교해서는 다소 낮았다. 아시아주식형 펀드들이 최고 40%가 넘는 수익률로 선전했지만, 미국 등 선진국증시를 포함해 투자하고 있는 글로벌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한자리수대로 낮아 평균을 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해외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5.19%로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업계 평균 3.32% 대비 크게 뒤처지는 수치다. 올해 수익률이 워낙 뒷걸음질해 3년 평균 수익률 역시 대폭 낮아진 2.17%로 집계됐다.

메트라이프 해외채권형 펀드 성과가 특히 나빴던 것은 보유중인 2개 펀드 중 글로벌채권형 펀드 수익률이 -8.26%를 기록했을 만큼 부진했기 때문이다.

글로벌채권형 펀드는 해외채권관련 간접투자증권에 60% 이상, 국공채 및 우량회사채에 40% 이내 투자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지난해 미국이 세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글로벌 채권 시장이 요동쳤지만, 이러한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성과가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밖에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커머디티형은 각각 연간 9.07%와 8.77% 수익률로 선전했다. 해외주식혼합형은 업계평균 수익률 대비 다소 낮았지만 해외커머디티형은 3%포인트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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