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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펀드, 머스트운용 '발군의 실력' [thebell League Table / 헤지펀드 / 펀드규모별 수익률(500억 이상)] 롱바이어스드·멀티 약진, 타임폴리오 7~10위 안착

서정은 기자공개 2018-01-11 08:29:2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9일 0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머스트자산운용이 설정 규모 500억 원 이상 중대형 펀드 수익률 상위 리스트에 자사펀드를 대거 포함시켰다. 롱 바이어스드(Long biased) 활약이 중대형펀드에서도 이어진 가운데 DS자산운용 또한 상위권에 안착했다. 멀티 전략(Multi Strategy)을 구사하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도 4개 펀드를 리스트에 올리며 저력을 과시했다.

9일 더벨 헤지펀드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7년 설정액 500억 원 이상인 전체 25개 헤지펀드를 조사한 결과 머스트자산운용의 '머스트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가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펀드의 2017년 수익률은 42.31%로 집계됐다.

해당 펀드는 국내 주식 매수를 주 전략으로 하며 2016년 10월 7월 설정됐다. 김두용 대표가 직접 운용을 맡고 있으며 설정액은 813억 원이다. 포트폴리오 중 주식 매수 비중이 70~80%로 대부분이며, 현금 비중은 20% 내외다.

2위와 4위 또한 머스트자산운용의 몫이었다. '머스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2·3호'가 각각 40.05%, 27.55%로 뒤를 이었다. 설정액은 2호 펀드가 597억 원, 3호 펀드가 522억 원으로 집계됐다.

머스트자산운용의 헤지펀드는 롱 바이어스드를 주 전략으로 하며 보텀업 리서치를 통해 투자 종목을 선정한다.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하기보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을 최소 6개월 이상 투자한다. 저평가된 종목들을 장기간 보유한 전략이 먹혔다는 설명이다.

DS자산운용의 '디에스 수(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도 36.77% 수익률을 기록하며 선전했다. DS자산운용의 헤지펀드는 80~90개 상장주식에 대부분을 투자하되, 포트폴리오 중 일부는 프리IPO, 메자닌 등에도 편입한다. 해당 펀드의 설정액은 500억 원으로 아슬아슬하게 중대형펀드 리스트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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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쿼티헤지 펀드 중에서는 브레인자산운용의 '브레인 태백 전문사모투자신탁1호'가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라갔다. 기업들의 이익이 증가하는 IT, 은행, 철강 등 종목에 집중하면서 수익률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펀드는 목표수익률 8%를 2배 이상 웃돌며 2017년 21.16%의 성과를 기록했다.

6~10위는 모두 멀티 전략 펀드의 몫이었다. 안다자산운용의 '안다플래닛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제1호'는 16.47% 수익률로 6위를 차지했다. 주식 매수 전략 외에도 메자닌(Mezzanine) 등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전략을 병행하며, 목표수익률은 7%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또한 '타임폴리오 The Time-Q ·T·A·M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나란히 7~10위에 안착시켰다. 해당 펀드들의 2017년 수익률은 모두 13% 초반대로 집계됐다. 4개 펀드 모두 상반기 7%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운용 방식으로 시장 상황에 상관 없이 꾸준한 성과를 냈다는 평이다.

설정액이 가장 큰 NH투자증권의 'NH앱솔루트리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은 12.23%의 수익률로 13위에 머물렀다. 해당 펀드는 2016년 8월에 설정됐으며, 설정기간 1년이 지나 이번 리그테이블에 새로 들어왔다. 2017년 해당 펀드에 1500억 원이 유입돼 전체 설정액은 4400억 원으로 증가한 상태다.

두 번째로 설정액이 큰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사모투자신탁1호'는 2.49%의 성과를 냈다. 픽스드 인컴(Fixed Income)을 전략으로 하며, 1년 만에 553억 원을 모아 설정액을 3158억 원으로 늘렸다. 전체 중대형펀드 중에서는 23위에 그쳤으나 픽스드 인컴 전략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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