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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럭스 2500억 원 규모 3호 PEF 결성 임박 1분기에 조기 결성 진행할 듯…"투자 모드로 전환하자"

이윤정 기자공개 2018-01-15 18:46:27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2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네오플럭스가 3번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오플럭스는 올해 1분기에 3호 블라인드 펀드 결성을 마무리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1분기 이후로는 펀드레이징에 집중하느라 중단됐던 투자 활동을 빨리 재개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네오플럭스는 2500억 원 규모로 3호 PEF를 결성할 전망이다. 앵커 출자자인 산업은행이 출자를 확약하며 제시한 펀드 설정액 1650억 원보다 약 1000억 원 상회한 규모로 펀드를 결성한다.

산업은행이 요구한 펀드 결성 기한은 5월 중순까지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출자금을 추가로 모집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까지는 조기 결성이 유력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게 투자 모드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작년 중순 네오플럭스는 PE펀드 중형리그에서 운용사로 선정되며 1000억 원의 출자 확약을 받았다. 이를 발판 삼아 이후 고용보험기금의 사모투자조합(PEF) 부문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400억 원의 출자를 추가로 확약 받았다. 고용보험기금은 연기금이나 공제회, 은행 등으로 부터 결성 총액의 30%이상을 출자 확약(LOC)을 받은 운용사에만 출자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산업은행으로부터 출자 확약을 받은 네오플럭스는 지원 자격을 얻었다.

이후 국내 금융기관 등 다수의 유한책임사원(LP)으로부터 매칭 자금을 받아 총 2500억 원 규모로 블라인드펀드를 결성하게 됐다.

당초 일부 운용사들이 멀티클로징을 통한 증액도 고려했지만 산업은행 측에서 멀티클로징은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청산 작업을 발고 있는 네오플럭스 1호는 양호한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호 펀드의 대표 포트폴리오인 에스티팜과 아쿠쉬네트의 엑시트가 순조롭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작년 중순 코스닥 시장 IPO에 성공한 에스티팜은 상장 직후 5만 원 선에서 거래돼 네오플럭스가 10배 이상의 투자자금을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락업(매매 제한)에 걸려 있던 잔여 보유 물량까지 거의 다 현금화했다.

세계 1위 골프공 브랜드 '타이틀리스트(Titleist)'를 보유하고 아쿠쉬네트는 네오플럭스가 지난 2011년 중순 휠라코리아와 미래에셋PE, 우리PE 등과 총 12억 2500만 달러에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이중 우리블랙스톤PEF·네오플럭스는 1억 7500만 달러를 투자했고 2016년 말 아쿠쉬네트가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2017년 꾸준히 투자회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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