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애큐온캐피탈, GE출신 '김옥진 회장' 영입 배경은 [금융 人사이드]캐피탈·저축은행 총괄 및 미래전략 담당…JCF, 통합브랜드 제고 추진

원충희 기자공개 2018-01-18 11:24:50

이 기사는 2018년 01월 16일 15: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큐온캐피탈은 최근 회장직을 신설하고 김옥진 전 GE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표(사진)를 선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글로벌 회사에서 회계, 자본시장, 재무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그러나 국내 캐피탈사, 저축은행과는 큰 인연이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애큐온캐피탈이 회장직을 새로 만들면서 그를 영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김옥진 회장 단독사진
김옥진 회장은 1964년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석사(MBA)를 수료했다. 1994년부터 KPMG 뉴욕본부에서 회계사 및 컨설턴트로 13년간 근무했으며 스위스리 자본시장부문 재무이사를 역임했다.

2009년 한국으로 돌아와 SC제일은행 재무총괄임원을 거친 뒤 2012년부터 GE코리아에서 재무총괄(CFO)과 운영총괄(COO)을 지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애큐온캐피탈로 오기 전까지는 GE파워시스템즈코리아 대표로 재직했다.

그는 GE코리아 시절부터 수년째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임원을 지내는 등 미국계 네트워크가 넓은 인물이다. 애큐온캐피탈, 애큐온저축은행(옛 HK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JC플라워즈(이하 JCF)가 한국총괄 임원을 물색하면서 여러 후보자와 접촉하던 중 김 회장에 대해 알게 돼 이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JCF는 수년전부터 여러 네트워크를 동원해 한국계열사를 총괄할 인물을 찾았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애큐온'이란 통합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애큐온 브랜드는 JCF가 지난 2015년 8월 KT캐피탈(현 애큐온캐피탈)을 인수한 직후 글로벌 컨설팅업체 랜도(Landor Associate)에 의뢰, 10개월간 네이밍 작업 끝에 결정한 사명이다. '정확한'을 의미하는 영문 accurate와 '항상 켜져 있는, 준비돼 있는'을 의미하는 전치사 on을 결합한 용어다. 해외진출까지 염두에 둔 이름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애큐온 브랜드가치가 높은 편은 아니다. 2016년 7월 인수한 HK저축은행의 사명을 1년 반이 지난 작년 12월에 바꾼 것도 이 때문이다. 당시 애큐온그룹 안팎에서는 2005년부터 사용한 HK 사명이 더 브랜드가치가 높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였다. JCF 입장에서는 애큐온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필요성이 커졌다.

김옥진 회장 프로필

또 다른 이유는 캐피탈과 저축은행 양사의 업무를 총괄하고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제고할 경영자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그 전까지는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사장이 애큐온저축은행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면서 두 회사를 총괄했다. 그러다보니 이 사장한테 업무 부담이 쏠렸다.

아울러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분상으로는 애큐온캐피탈의 자회사(지분율 98.82%)이긴 하지만 개별회사처럼 운영돼 왔다. 기업금융 비중이 큰 애큐온캐피탈과 소매금융이 주력인 애큐온저축은행은 조직구조, 기업문화, 영업목표 등이 여러모로 달랐던 탓이다. 통합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구조다.

애큐온캐피탈 관계자는 "김옥진 회장은 애큐온저축은행의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양사의 경영전반과 미래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라며 "이중무 사장은 애큐온저축은행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캐피탈사 경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