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연내 직영점 30곳 추가 확장 매출 증가 대응, 국내 직영전시매장 150곳까지 늘리기로
서은내 기자공개 2018-01-31 08:24:21
이 기사는 2018년 01월 30일 13: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디프랜드가 연내에 직영매장 30여곳을 추가 오픈하기로 했다. 제품 매출 증대에 따른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30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올해 국내 안마의자 판매 직영전시매장 30여곳을 신규 출점해 총 15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내실을 다지는 차원에서 출점을 자제했다"며 "올해는 매장 수를 크게 늘려 매출 증가에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고르게 사용해 왔으며 최근에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안마의자 특성상 매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판매에 효과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바디프랜드의 국내 직영점 개수는 2014년 말 46개에서 90개(2015년), 110개(2016년), 115개(2017년)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는 총 117곳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이곳을 포함해 백화점이나 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약 60%이며 홈쇼핑·이커머스 등 온라인 매출이 나머지 40%를 차지한다.
바디프랜드는 직영점의 경우 대부분 건물을 임차해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말 기준 바디프랜드는 임차보증금이 약 127억 원으로 2014년 24억 원에 비해 100억 원 가량 늘었다. 매년 지급하는 임차료도 증가하고 있다. 임차료는 2014년 9억 원이 조금 넘었던 수준에서 2016년 85억 원으로 8배 가량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 추가 출점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016년 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700억 원 가량이며 지난해 순이익이 약 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부터 상해와 LA에 직영점 두 곳씩 4개의 파일럿 점포를 개점했다. 동남아에서도 현지 사업자를 통해 제품을 유통 중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2020년까지 국내외 매장 수 500곳 확보가 목표"라며 "국내와 마찬가지로 매장 인테리어나 디자인에 럭셔리 콘셉을 적용해 미국 중국 한인타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VIG 파트너스가 2013년 바디프랜드 경영권을 인수한 후 기업 가치가 크게 커지면서 IPO를 통한 자금 회수 기대감도 무르익고 있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바디프랜드 주가는 2014년 4만원대에서 30일 기준 약 19만원으로 4배 넘게 뛰었다. 시가 총액은 1조490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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