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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손보 이익행 부사장, 사업전략 총괄한다 [금융 人사이드]영업·상품·경영기획 거친 '만능' 보험맨…체질개선 시동

신수아 기자공개 2018-02-02 15:52:1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1일 16: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손해보험(이하 농협손보)의 초석을 다지며 성장을 일궈온 만능 보험통이 회사 '브레인'으로 자리를 옮겼다 농협손보 이익행 신임 전략총괄부문장의 이야기다. 이 부문장은 영업·상품·경영기획까지 농협손보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친 핵심 인사다.

농협손해보험 이익행 전략총괄부문장 사진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손보는 전략총괄부문장(부사장)에 이익행 전임 경영기획본부장(사진)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 날부터 전략총괄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겨 업무를 시작했다.

농협손보는 2012년 농협신경분리에 따라 신설된 손해보험사다. 농협중앙회 공제부문 가운데 손해보험 부문은 농협손보로, 생명보험 부문은 NH농협생명보험을 각각 분리됐다.

1989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던 이 부문장은 중앙회내 공제보험기획부와 생명보험부를 거치며 보험 실무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2년 분할과 동시에 농협손보에 합류했다.

농협손보의 출발을 함께했던 이 부문장은 성장의 변곡점마다 주요 보직을 맡았다. 설립 직후 기획홍보 실무를 담당하며 회사 이름 알리기 선봉장에 서야했다.

2년 후 영업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했다. 출범 두 돌이 지났지만 독자적인 전산시스템이 미비했던 농협손보는 당시 신보험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했다. 체계화된 시스템을 마련하며 성장의 워밍업을 한 셈이다.

줄줄이 대기하고 있던 신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져야 했던 만큼 당시 영업업본부의 책임은 막중했다. 농협손보는 농·축협과 은행지점 등 5000여개가 넘는 영업망이 판매채널의 핵심이었다. 이 본부장은 이 같은 최대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장기적인 영업력 확대를 위해 채널 다각화를 고민했다.

농협손보는 신생사로서 한계를 딛고 3년만에 유의미한 성장곡선을 그렸다. 자동차보험이 없다는 약점에도 굴하지 않고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해 장기보험 판매에 돌입한 결과 설립 1년차 1조7938억원 수준이었던 원수보험료가 설립 3년차에는 2조7226억원 수준으로 52% 가량 늘었다. 특히 1년차 당시 2.85%에 불과하던 시장점유율은 2015년에 접어들며 4% 중반대로 치솟았다.

이 부문장은 1년 후 상품고객본부로 자리를 옮겼고, 이듬해 경영기획본부 총괄로 또 한번 명함을 바꿨다. 농협손보가 성장하는 5년 여간 회사의 요직을 두루 거친셈이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보험산업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확고한 수익기반 구축을 통해 선도 보험사로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 실무와 회사 사정에 정통한 그가 브레인으로 꼽히는 전략부문을 총괄하게 됐다는 의미다.

이 부문장의 인사는 제2의 도약을 노리는 농협손보의 행보와 맞물려 더욱 관심을 끈다. 농협손보는 최근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낸 오병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차기 농협은행장으로 빈번히 언급될 만큼 그룹 내 입지가 상당한 인물이다. 그간 농협생명 대비 존재감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농협손보에 변화가 감지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오병관 체제하에서 농협손보는 질적 성장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고객 중심의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채널과 상품을 다변화해 수익기반을 안정화 시키겠다는 목표다. 이 부문장이 키를 잡은 전략부문을 중심으로 한 체질 개선이 선행될 수 밖에 없다는 의미다.

농협손보_이익행본부장_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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