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네트웍스, 삼환인수위해 LOI 제출 [삼환기업 M&A]주택 공급 '부동산 디벨로퍼'…우선매수권자 SM그룹과 경쟁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02-12 08:19:34
이 기사는 2018년 02월 09일 10: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디벨로퍼인 디에스네트웍스(DS Networks)가 삼환기업 인수를 노린다.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환기업 매각 측은 이달 2일 예비입찰 마감 후에도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았다. 1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디에스네트웍스다.
디에스네트웍스는 1981년 설립된 부동산 디벨로퍼다. 애초 이름은 대승실업이었는데 2006년 현재의 상호로 고쳤다. 정재환 회장이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디에스네트웍스는 주택 개발 사업을 주로 하며 성장했다. 2002년 대구, 김해, 인천에 대우 드림월드를 선보였다. 해외에 사업을 한 경험도 있다. 2000년대 중반 뉴욕 맨하튼, 테메큘라, 마이애미에 주거시설을 지은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수도권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서울 마곡, 용인, 구리, 인천 송도 등에서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공급했다.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맞이하면서 분양을 순조롭게 마무리했고 성장을 지속했다. 2016년 매출은 8436억 원, 영업이익은 848억 원이다. 전년보다 각각 44.1%, 11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761억 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금융업 진출을 노렸고 작년에 결과물을 만들었다. 대유그룹의 대유에이텍과 대유플러스가 보유한 스마트저축은행 지분 82.57%를 인수했다. 작년 9월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거래금액은 800억 원이다.
이번 삼환기업 인수전 참여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삼환기업은 주거시설뿐 아니라 건축·토목에 상당한 시공 경험을 보유한 곳이다. 앞으로 디에스네트웍스가 본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우선매수권자인 SM그룹과 경쟁하게 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다크호스 등극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전북현대, '돈방석' 기회 끝내 놓쳤다
- 골프존, 주가 하락에 발목잡혔나…GDR 분할 '무산'
- [Art Price Index]시장가치 못 찾은 퍼포먼스 작품
- 하이브 '집안싸움'이 가리키는 것
- 이익률 업계 톱인데 저평가 여전…소통 강화하는 OCI
- KB금융, 리딩금융의 품격 ‘주주환원’ 새 패러다임 제시
- 대외 첫 메시지 낸 최창원 의장의 속내는
- KG모빌리티, 라인 하나로 전기차까지
- [이사회 분석]갈 길 바쁜 LS이브이코리아, 사외이사 없이 간다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돈 굴리기' 보수적 접근, '채권 투자' 집중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부동산 거부 단체' 시세 1.3조 여의도 전경련회관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