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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운용 구조화상품팀, ELF '강자' 총 8000억원 규모, 주요 판매사 시중은행

최은진 기자공개 2018-02-13 17:45:58

이 기사는 2018년 02월 12일 16: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이 공모펀드 시장 뿐 아니라 ELF(주가연계펀드) 시장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ELF를 저수익 상품으로 간주해 소극적인 반면 메리츠운용은 매주 ELF를 발행하며 시중은행을 공략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협회 공시에 따르면 메리츠운용이 설정한 파생형 펀드는 최근 기준으로 총 8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창 발행량이 많았을 때는 약 1조원을 웃돌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생형 펀드 대부분은 ELF로, 상품수만 257개다. ELF는 증권사들이 발행하는 ELS와 비슷한 구조의 상품이다. 메리츠운용은 매주 2~3개의 ELF를 발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판매사는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이다.

메리츠운용 관계자는 "ELF는 메리츠운용이 오래 전부터 꾸준하게 추진했던 사업"이라며 "메리츠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에 알려져진 않았으나 꽤 큰 규모로 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ELF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는 곳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운용사들이 ELF를 저수익 상품으로 간주해 설정을 꺼리는 편이다. ELF에서 운용사가 취하는 보수 역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메리츠운용의 ELF는 구조화상품팀이 담당한다. 구조화상품팀을 지휘하는 인물은 박은노 팀장이다. 서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LG증권, LG투신운용, 마이다스에셋운용에서 경력을 쌓고 메리츠운용으로 합류했다. ELF 시장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만큼 입지가 탄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메리츠운용이 공모펀드로 유명하지만 ELF 시장에서도 인지도가 탄탄하다"며 "은행을 상대로 매주 ELF를 발행하며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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