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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너지벤처투자, 창투사 라이선스 반납 부산서 인력난 시달려, 시너지IB투자와 업무 중복 등 영향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23 09:47:5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1일 14: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시너지파트너스의 자회사인 시너지벤처투자가 창업투자사 자격을 포기했다. 활동 기반인 부산에서 운용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데다 그룹 내 또 다른 벤처캐피탈(시너지IB투자)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게 원인으로 파악된다.

21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시너지벤처투자의 창업투자사 라이선스를 말소했다. 이번 등록 말소는 시너지벤처투자가 직접 라이선스 반납을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기업금융 투자 전문회사인 시너지파트너스는 2015년 1월 창업투자사인 시너지벤처투자를 부산에 설립했다. 부산을 택한 것은 구자형 시너지파트너스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너지벤처투자가 설립되기 이전에 이미 시너지파트너스는 시너지IB투자를 자회사로 두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룹 내에서 벤처캐피탈을 중복 운용하는 것을 두고 고민이 있었다. 다만 지역 거점이 다르기 때문에 활동 영역이 겹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시너지벤처투자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시너지벤처투자는 출범 이후 약 2년간 투자조합을 결성하지 못했으며 별다른 투자 실적도 쌓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방에 위치했다는 이유로 운용 인력 확보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너지벤처투자는 2016년 동종업체인 피데스투자파트너스를 인수·합병하기도 했다. 중소형 창투사를 흡수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였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결국 시너지파트너스는 창투사를 존속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시너지벤처투자의 창투사 라이선스를 반납키로 했다.

시너지벤처투자가 창투업을 포기함에 따라 시너지파트너스 그룹의 벤처투자 역량은 시너지IB투자로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너지IB투자는 2015년 신기술금융회사로 등록한뒤 신기술조합, 농식품 전문 투자조합, 지적재산권(IP) 전문 투자조합 등을 결성하며 벤처펀드를 점차 늘리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운용하는 창업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의 운용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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