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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 IPO 재개, 시장반응 이끌까 [Market Watch]신한금투·유진·한국·DB금융, 줄줄이 대기…디스카운트 극복 관건

신민규 기자공개 2018-02-26 13:18:5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쪼그라들다시피 했던 중국기업 상장이 올해 재개된다. 한국거래소가 회계 건전성을 이유로 요구했던 증치세(중국 간접세) 영수증을 구비해 증시 진입에 도전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선 회계 이슈로 인해 심사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보다는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극복하는 것이 상장 성사에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기업 상장 건수는 컬러레이 한 건에 그쳤다. 그린소스(양식용 사료)와 윙입푸드(육가공 식품)가 심사 도중 자진철회한 데다가 트리플엑스(체외 진단키트)가 상장 주관사를 교체하면서 일정이 지연되는 등 악재가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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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들 기업은 상장 체력을 갖춰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윙입푸드와 그린소스는 한차례 예비심사를 청구한 이력이 있는 만큼 상반기 예심청구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트리플엑스의 경우 상장 주관사를 신한금융투자에서 한국투자증권으로 교체한 이후 실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그린소스 외에도 폐기물처리 회사인 차이코이엔티와 미술품 경매업체인 퍼스트콜렉션 등의 이색업종 상장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 기업공개(IPO)팀을 신설한 DB금융투자도 중국기업 상장 채비를 갖추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에 속하는 하남제약유한회사(Bonanza Plant Pharmaceutical Co., Ltd), 홍콩기린바이오텍유한회사(Hongkong Kirin Bio-Tech Co., LTD)등 과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해 올해 우선적으로 상장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기린바이오텍유한회사는 중국 푸젠성 푸저우시 소재한 기업이다. 중국 최대 꽃송이버섯(Sparassis crispa) 재배 가공회사로 농업바이오 업종에 속한다. 꽃송이버섯은 국내에서도 고가에 팔리는 식용 버섯으로 베타글루칸 함량이 영지버섯보다 3~4배 더 높고 항암효과도 탁월한 점이 특징이다. 하남제약유한회사 역시 코스닥 예비심사청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 허난성 산먼샤시에 소재한 기업으로 의약품 정제 및 캡슐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유진투자증권는 윙입푸드를 필두로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유에프헬씨팜의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인 트리플엑스의 경우 실사가 원점에서 진행되고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는 모습이다. 체외 진단키트 업체로 일단 심사를 통과하면 흥행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트리플엑스는 중국 푸젠성 샤먼시에 본사를 두고 유방암, 자궁경부암, 간암 등을 조기 진단하는 체외진단 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상장이 성사되면 중국 바이오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에 상장하는 사례가 된다. 예상 시가총액 역시 5000억 원에서 최대 1조 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중국기업이 상장에 성공하려면 한국거래소의 높은 심사 허들을 통과해야 하는 동시에 국내 기관으로부터 몸값을 인정받는 과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차이나 디스카운트를 극복하지 못하면 심사승인을 떠나 발행사가 상장계획을 접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소가 요구한 증치세 영수증은 발행사들이 구비하도록 협조를 구하면 되는 문제지만 밸류에이션은 시장에서 해결해야 하는 이슈라 쉽지 않다"며 "사드(THAAD) 이슈에서도 아직 완벽하게 벗어나지 못한 기업이 있어 최종 상장까진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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