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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스트, 떠오르는 펀드레이징 강자 [2018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Fundraising House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28 08:56:53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4: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의 움직임이 빨라졌다. 연평균 1~2개 가량의 벤처펀드를 만들던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벤처투자조합 기준으로 5개 펀드를 결성했다. PEF인 농식품 전문 펀드를 포함하면 펀드 수가 총 6개에 달한다. 조성된 자금은 1580억원이며 운용자산(AUM)이 6000억원대에 진입했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러한 실적을 인정받아 27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8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에서 'Best Fundraising House'로 선정됐다. 'Best Fundraising House'는 2017년 주요 기관투자자(LP)로부터 출자 받은 자금에 대해 펀딩 금액과 조합 결성 수 측면에서 가장 우수했던 벤처캐피탈에 수여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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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로 나선 한철호 본부장(사진)은 "심사역 개개인의 역량과 산업의 시각, 시장의 수요 등을 매칭시켜 펀드레이징 전략을 준비했다"며 "대표 펀드매니저 선정위원회라는 제도를 통해 심사역들이 각각 펀드레이징 전략을 만들고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을 사람을 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탈을 평가하는 여러 척도 중 첫 번째는 AUM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그룹 위상에 걸맞는 벤처캐피탈로 도약하기 위해 최근 수년간 AUM 성장에 집중했다. 그 결과 업계에서 LP들과 가장 부지런히 접촉하는 벤처캐피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그룹에 의존하지 않고 소규모의 출자사업까지 적극적으로 챙긴 성과다.

펀드 성격을 보더라도 KB인베스트먼트는 주목할만한 행보를 보였다. 최근 결성한 펀드들을 보면 지식재산(IP), 조선업, 농식품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청년창업, 콘텐츠, 코넥스 전문 펀드 등 업계에 꼭 필요한 정책적 펀드도 마다하지 않으며 벤처캐피탈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동 운용(Co-GP)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점도 눈에 띈다. 2016년 'KB-솔리더스 글로벌 헬스케어 펀드(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도 '포스코-KB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 (포스코기술투자)', 'KB 신농사직설 투자조합(KB증권)' 등을 잇따라 만들었다. 펀드 결성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KB인베스트먼트는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투자영역을 다각화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펀드레이징 부문에서도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번 고삐를 죈다는 계획이다. 리딩 벤처캐피탈을 향한 KB인베스트먼트의 약진은 아직 진행형이다.

한 본부장은 수상 소감에서 "지난해 유례없는 펀드레이징 경쟁이 있었는데 성과를 인정받게돼 기쁘다"며 "올해도 치열한 펀드레이징 경쟁이 예고되는 가운데 열심히 펀드 결성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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