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차별화 + 지표 우량사만 살아남는다 [상조업계 지각변동⑤]펀드·보험대리점도 진출…지급여력·부채비율, 우량 5곳 불과

안영훈 기자공개 2018-03-14 08:22:24

[편집자주]

장의산업과 할부금융이 결합된 상조산업이 정식 산업으로 인정받은 지 10여년이 지났다.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한 국내 상조산업은 성장 만큼 그늘도 많았다. 소자본 상조회사들의 난립으로 생긴 가입자 피해는 사회적 문제가 됐다. 2019년 상조회사 자본금 규제 강화로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된 상황에서 국내 상조산업의 성장과 한계, 현 주소를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8일 09: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0여곳이 넘는 소형사들의 무더기 퇴출이 예상되는 상조시장을 이끌어갈 곳은 어디일까. 업계에서는 대형사 중심의 시장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규모 자본을 등에 업고 차별화 된 비즈니스를 추구하는 상조사들과 지급여력·부채비율이 양호한 회사들의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상조 비즈니스 = 돈 되는 사업

2016년 국내 토종 사모펀드인 VIG파트너스는 좋은라이프(옛 좋은상조)를 인수했다. 1년 후 좋은라이프는 중견 상조회사인 금강문화허브를 추가로 인수했다. 사모펀드가 상조 비즈니스에 뛰어든 첫 사례다.

당시 VIG파트너스는 4년여의 사업성 분석 끝에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향후 10조 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돈 되는 시장'이라는 결론을 얻었다는 것이다.

VIG파트너스가 좋은라이프를 인수한 그 해, 산림조합중앙회는 'SJ산림조합상조' 신규 설립으로 상조업에 진출했다. 초대 대표이사는 산립조합중앙회 신용부문 이승철 상무가 맡았다.

산림조합중앙회의 경우 기존 신용사업의 여·수신 업무와 채권 위주의 투자전략만으로 수익성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체투자 발굴 과정에서 상조업 비즈니스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SJ산림조합상조보다 7년 앞서 설립된 더케이예다함상조도 설립 배경은 비슷하다. 업계 최대 자본금 500억 원을 자랑하는 더케이예다함상조의 모회사는 한국교직원공제회다.

에이플러스라이프도 업계에서 주목받는 곳 중 한 곳이다. 2009년 설립된 에이플러스라이프의 대주주는 보험 독립법인대리점(GA)인 에이플러스에셋어드바이저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인 장례업에서 시작된 상조회사들과 달리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는 곳은 대규모 자본을 등에 업은 대형사들"이라며 "재향군인회상조회 등과 같이 회원 기반을 가지고 있는 곳도 있고, 펀드나 보험 독립법인대리점 등 금융권도 상조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전성 우량 100·100 클럽은 어디?

수많은 부실 상조사의 난립으로 고객 피해가 커지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상조회사들의 일부 회계 지표를 분석, 상대적 우량사들을 공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량사 분류시 사용되는 지표는 지급여력과 부채비율이다. 지급여력비율은 100%보다 높을수록, 부채비율은 100%보다 낮을수록 우량사로 분류된다.

2016년 말 기준 총 자산 1000억 원 이상 상조사 중 지급여력비율이 100%를 넘는 곳은 프리드라이프(102%), 더케이예다함(113%), 평화드림(165%), 좋은라이프(128%), 라이프온(109%) 등 5곳 뿐이다.

부채비율이 100%를 밑도는 곳은 프라드라이프(98%), 더케이예다함(87%), 평화드림(69%), 좋은라이프(77%), 라이프온(92%) 등이다. 지급여력비율 양호사와 부채비율 양호사가 동일하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이 높거나 부채비율이 낮다는 것은 폐업이나 부도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여러 업체들의 회계 지표를 분석해 본 결과 지급여력비율 양호사와 부채비율 양호사 순위가 유사한 것으로 나온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