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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하이일드펀드, 공모주 배정 한도 축소 '동일종목 투자 한도' 맞춰 20%→10%로 낮춰

최은진 기자공개 2018-03-19 08:02:19

이 기사는 2018년 03월 16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모 하이일드 펀드의 공모주 배정 한도가 축소된다.

금융투자협회는 16일 자산운용사들에 공모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공모주 배정 한도를 현행 20%에서 10%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때 하이일드 펀드에 전체 공모주 물량의 10%를 의무배정 한다. 하이일드 펀드별로는 총 자산의 20%까지 배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자본시장법상 공모펀드에 동일 종목 투자를 총자산의 10% 이내로 제한하고 있어 '규제 불일치'라는 지적이 계속됐다. 공모주 배정 비율을 자본시장법에 맞춰 10%로 축소하기로 했다.

다만 공모펀드를 제외한 일임·신탁·사모펀드는 현행대로 총자산의 20%까지 공모주를 배정받을 수 있다. 이들 상품은 동일 종목 투자 한도가 따로 설정 돼 있지 않아 규제 불일치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운용업계는 공모주를 얼마나 받느냐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상품 특성상, 공모주 배정 한도 축소로 공모 하이일드 펀드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공모주 의무 배정 비율이 30%로 더 높은 코스닥 벤처펀드가 출시되면서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관심도도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금투협 측은 하이일드 펀드의 공모주 배정 한도가 축소되더라도 수익률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봤다. 공모주 배정 경쟁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과거에도 하이일드 펀드별 총 자산의 10% 이상 배정된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다.

금투협 관계자는 "공모주에 참여하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 등이 많기 때문에 보통 경쟁률이 높은 편"이라며 "하이일드 펀드별로 10% 이상 배정받는 경우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공모주 배정 한도 축소로 수익률 등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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