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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김정주' NXVP, 신기사 출범 '임팩트 투자' 옐로우독·디쓰리쥬빌리 펀드 결성 추진, 관련 시장 확대 전망

정강훈 기자공개 2018-03-21 07:54:23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0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XC의 자회사인 엔엑스브이피(NX Venture Partners, NXVP)가 신기술금융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NXVP는 교육·환경·보건·빈곤·기근 등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재무적 투자 수익을 얻는 '임팩트 투자'에 집중할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NXVP를 신기술금융전문회사로 등록했다. NXVP의 자본금은 200억원이며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NXC에서 신사업과 해외 투자를 담당하던 인력들이 투자를 담당하고 있다.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콰라소프트에 시리즈A 투자를 하며 트랙레코드를 쌓기도 했다.

NXVP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재무적 수익을 모두 추구하는 임팩트 투자회사를 표방한다. 설립에는 평소 임팩트 투자에 큰 관심을 갖고 있던 김정주 NXC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NXVP보다 한발 앞서 세워진 임팩트 투자사로는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설립한 옐로우독이 있다. 2016년에 이재웅 창업자가 200억원을 출자해 신기사로 출범했다.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한데 이어 최근에도 소셜임팩트 분야에 위탁운용사(GP)로 지원하며 투자재원 마련에 나서고 있다.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도 벤처기업인이 세운 임팩트 투자 전문사다. 지마켓 CFO 출신인 이덕준 대표가 2011년 설립했다. 최근 창업투자회사로 전환하며 펀드 결성을 추진 중이다. 모태펀드를 비롯해 민간자금을 모아 운용자산을 키울 계획이다.

벤처캐피탈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임팩트 투자사는 앞으로 더욱 더 늘어날 전망이다. 그 동안 성공한 벤처기업인들은 대개 엔젤투자의 방식으로 스타트업들을 지원했다. 하지만 현재 창투사의 자본금 요건이 대폭 낮아지고 액셀러레이터를 통한 벤처펀드 결성이 가능해지면서 제도권 진입이 용이해졌다.

벤처투자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는 정책 기관들도 임팩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지난 2월 임팩트 펀드의 첫번째 GP로 크레비스파트너스·라임자산운용(Co-GP)를 선정했다.

한국벤처투자도 소셜 임팩트 분야에 5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며 운용사를 모집 중이다. 제안서 접수 결과 약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임팩트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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