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싸이월드 '큐' 초반 인기몰이 …맞춤형 뉴스+SNS 이용자 모으기 대규모 이벤트 진행 예정

정유현 기자공개 2018-03-23 08:12:1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2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제완 대표가 인수 후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뉴(NEW) 싸이월드'가 내놓은 뉴스서비스의 초반 성적이 고무적이다. 주력 사업인 소셜네트워크(SNS) 사업도 서비스 개선 작업에 한창이다.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와 SNS 투 트랙 전략을 펼쳐 부활의 날개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22일 싸이월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식 론칭한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QUE)'앱이 3일만에 1800 다운로드를 기록했다.이 앱은 전문가와 인공지능(AI)이 내게 꼭 필요한 뉴스만 골라주는 '뉴스큐'와 뉴스 중심 소셜 서비스인 '큐피드'로 구성됐다.

내부 테스트를 위해 구글플레이에 지난 15일 등록됐다는 점을 반영해도 일주일만에 2000 다운로드를 앞두고 있다. 뉴스앱 중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가입자수를 늘리고 있다.

맞춤형 뉴스 서비스는 해외에서 이미 가능성을 검증받은 모델이다.지난 2012년 설립된 중국의 미디어 스타트업 '진르토우티아오(今日頭條·토우티아오)'는 시가총액이 110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했고 독일의 '악셀슈프링거'가 2016년 시작한 모바일 전용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업데이는 2년도 안 돼 월 2000만명에 가까운 사용자가 방문하는 서비스로 급성장했다.

국내의 경우 언론사가 포털에 뉴스를 제공하고 포털이 소비자에게 뉴스를 공급하는 형태로 뉴스를 유통한다. 싸이월드는 이같은 한국의 상황에 착안해 맞춤형 콘텐츠 모델을 도입했다. 싸이월드는 삼성벤처투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현금 실탄으로 신사업을 구상했고 지난해 인재 영입에 나섰다.

뉴스 콘텐츠로 방향을 잡은 만큼 전직 기자와 콘텐츠 에디터가 팀을 꾸렸다. 취재원 관계였던 벤처 1세대 전 대표와 기자 출신 임원기 미디어본부장의 뉴스 소비에 대한 오랜 고민이 성공적인 맞춤형 뉴스 콘텐츠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꼽힌다.

이달 말에는 삼성전자의 AI 비서 '빅스비'가 탑재된 갤럭시S8 이상의 스마트폰에도 연동된다. 빅스비 브리핑에서 읽어주는 뉴스와는 별개로 빅스비 홈에 카드 뉴스 형태로 입점한다.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가 구축된 만큼 향후 삼성이 내놓을 AI스피커에 콘텐츠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회사 측은 "삼성측과 협의된 사항이 없고 서비스 초반 안정화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신서비스의 긍정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싸이월드 앱도 지속적인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 대표가 인수 후 싸이월드는 동영상 플랫폼을 싸이월드에 얹는 작업을 진행했고 2016년 '싸이월드 어게인 8.0 버전'을 선보 인 바 있다.

전성기 시절 3200만 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최근 개인정보법이 개정되면서 900만 명 정도의 계정이 활성화된 상태다. 월 활성 이용자는 80만 명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다음달에는 OK캐시백과 손잡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싸이월드 부활 100일 프로젝트(가제)'도 진행할 예정이다.

싸이월드 관계자는 "싸이월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개선하려다보니 개발적으로 쉬운 작업이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리고 있다"며 "큐와 싸이월드 두가지 트랙으로 사업을 가져가고 있는 상황으로 모바일 중심으로 다양한 경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QUE 출시 보도자료 이미지 1
뉴스 큐레이션 서비스 큐(QUE)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