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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용 조영제' 셀비온, IPO 추진 증권업계 RFP 발송, 최근 PT 진행…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

강우석 기자공개 2018-03-28 13:30:15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7일 16: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단용 조영제 업체 셀비온이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내년 코스닥 입성을 위해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셀비온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벤처캐피탈 자금을 잇따라 유치한 바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비온은 연초 이후 IPO를 위한 실무 준비에 돌입했다. 3월 초 다수 증권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았으며 지난주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했다. 주관사는 다음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셀비온은 기술특례 상장을 준비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제도는 수익성이 낮지만 유망 기술을 지닌 중소기업의 증시 입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일련의 심사절차와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기업만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평가기관 두 곳에서 'A', 'BBB' 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만 상장토록 하고 있다. 시장에서 기술성평가는 특례상장 여부를 결정하는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셀비온은 2010년 설립됐으며 동맥경화증 조영·진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상용화된 다른 제품들과 달리 원가경쟁력과 정확성 측면에서 비교우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약품이 아닌 조영제여서 진행 중인 임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상용화할 수 있다. 셀비온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사제 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받기도 했다.

이 기술은 정재민 서울대학교 핵의학과 교수가 개발했으며 2014년 셀비온에 이전됐다. 이를 계기로 화장품 원료 사업에서 조영·진단 기술로 포트폴리오를 바꿨다. 김 권 셀비온 대표이사와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 동기(약학대학) 사이다.

최근에는 방사성의약품 시장에도 진출했다.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콜드키트 3종의 품목 허가와 상용생산 기술을 이전받은 것.

셀비온은 기술력을 내세워 자금을 일찌감치 유치해왔다. 시리즈A 단계에서 HB인베스트먼트(12억원), 아이디벤처스(5억원), 엠벤처(10억원)가 총 27억 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일부 VC는 지난해 시리즈B 단계에 자금을 집행키도 했다. 지난해 말에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통해 42억원 어치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기도 했다.

셀비온은 주관사 선정을 마치는대로 기술성 평가부터 준비할 방침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셀비온의 경우 조영제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대학 지적재산권을 산업일선에 접목시킨 사례"라며 "상장을 추진하기 전부터 다수 VC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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