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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렌터카, 공모채 한번 '더'…실탄마련 '속도' 2월 이어 공모시장 재등장, 주관사 신영·KB증권

김시목 기자공개 2018-03-30 17:19:48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9일 16: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J렌터카(A-, 안정적)가 2월에 이어 두달도 채 안돼 재차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금리인상 전 회사채 상환 준비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조달에 속도를 내는 양상이다. 앞선 투자자 모집 결과 외 지주사 AJ네트웍스(BBB+)의 흥행을 고려하면 기대감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AJ렌터카는 내달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트랜치는 2년물과 3년물 등을 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주관사로 선정한 신영증권, KB증권 등과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AJ렌터카는 조달 자금을 4월 만기 예정인 회사채를 갚는 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일과 19일 각각 360억원, 200억원씩 총 56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만기일을 연말까지 넓힐 경우 총 1280억원의 물량이 예정돼 있다. 3분기에 모두 쏠려 있다.

시장 관계자는 "AJ렌터카가 최근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며 "A급 이슈어지만 그동안 꾸준히 회사채 시장을 찾은 만큼 안정적 수요 기반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 올해 무난히 오버부킹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AJ렌터카는 2016년 이후 매년 공모채 시장을 2~3차례씩 찾고 있다. 주력 사업인 렌탈업의 특성상 꾸준한 자금수요가 발생하면서다. 실제 사모사채 시장에서도 공모 시장 못지 않게 자금을 조달해갔다. 지난해만 공모 2회, 사모 5회에 걸쳐 필요자금을 확보했다.

실제 수 차례의 공모채 투자자 모집은 모두 성공적으로 끝냈다. 지난해 두 차례 오버부킹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수요예측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마지막 발행에서는 모집 예정액(500억원)의 세 배에 달하는 자금을 유치하며 2월5일 증액발행(800억원)을 끝냈다.

AJ렌터카는 현재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의 등급을 부여받고 있다. 업계 2위권의 시장지위, B2B 장기렌트 위주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전반적인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최근 수익성 저하 추세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감점 요인이다.

AJ렌터카는 자동차 대여·운송·정비 등을 주력 사업으로 1988년 설립됐다. 2003년 아주그룹으로 편입, 2007년 아주엘앤에프로 계열분리됐다. 2012년 IPO를 통해 증시에 입성했다. 지난해 9 월말 기준 AJ트웍스(39.8%)와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4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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