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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10대 생보사 신계약 증가율 1위 강력한 대면 영업조직으로 보장성보험 판매 집중

신윤철 기자공개 2018-04-04 09:47:3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09:4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이하 메트라이프)이 자산 기준 10대 생명보험사 중 신계약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보험사 중 8곳은 신계약율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메트라이프 영업력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라이프 신계약 증가율은 12%로 자산이 20조원이 넘는 10대 생보사 중 1위다. 이 외 동양생명만 신계약이 3.1% 증가했지만 나머지 8곳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신계약은 새로 가입한 보험계약의 보험가입금액의 규모를 뜻하는 것으로 보험회사의 영업역량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보험업계는 지속되는 저금리와 저축성 보험에 대한 규제 강화, 그리고 2021년 도입될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영향으로 저축성 보험에서 보장성 보험으로 상품 전략이 변화 중이다. IFRS17이 도입되면 저축성 상품은 부채로 분류된다. 보험사로서는 그 만큼 자산확충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을 줄이게 됐고 신계약 규모도 영향받게 됐다.

실제로 2017년 12월 말 기준 국내 25개 생명보험사들의 일반계정과 특별계정을 합친 신계약이 증가한 회사는 8곳에 불과하다. 저축성 보험의 판매 비중이 줄고 보험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전체 계약규모가 줄어들었다. 메트라이프가 신계약을 늘릴 수 있었던 이유는 대면 영업조직 강화를 통해 보장성 보험 판매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보장성 보험은 전문적인 재무상담이 필요한 상품 속성 상 재무설계사를 통해 주로 판매된다. 그만큼 재무설계사가 지닌 역량이 중요해 보장성 위주로 보험시장이 재편될 경우 강력한 설계사 조직의 운영 여부가 경쟁력을 판가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메트라이프는 전통적인 대면 영업조직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면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메트라이프의 전속 영업조직은 스마트오피스, 모바일영업시스템 등 지속적인 투자를 받고 있다. 또 GA 시장에서도 지난해 12월 기준 초회보험료 1위가 메트라이프다. 자회사형GA인 메트라이프금융서비스 역시 설립 2년이 되지 않아 대형GA로 성장 중이다.

메트라이프생명이 출시한 신상품을 살펴보면 '무배당 미리받는 변액종신보험 공감', '무배당 변액유니버셜 오늘의 종신보험 Plus', '무배당 암엔암보험', '무배당 100세시대 간편건강보험' 등 대부분 보장성 상품이다. 올해 초 출시한 '무배당 유니버셜달러종신보험'도 역시 보장성 보험이다. 저축성 보험보다 상대적으로 영업이 까다로운 보장성 보험에 집중했음에도 신계약이 증가한 것이다.

또 사업포트폴리오 구조 상 변액보험 비중이 높은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메트라이프는 전통적으로 변액보험에 특화된 보험사다. 일반보험과 달리 변액보험의 보험료 중 펀트에 투자되는 부분은 회사의 부채로 분류되지 않아 IFRS17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타사 보다 변액자산비율이 월등히 높은 메트라이프는 그 만큼 자산을 늘려야 하는 압박이 적은 것이다.

강력한 영업조직을 바탕으로 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변경과 함께 다가오는 국제회계기준의 부담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메트라이프의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메트라이프생명 관계자는 "스위스리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아시아 지역에서 사망보장에 대한 준비가 가장 부족한 국가로 생명보험사로서 이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며 "올해로 150주년을 맞이한 메트라이프 금융그룹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장자산 다변화의 대안이 될 수 있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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