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식형, 삼성전자 팔고 삼성전자우 담았다 [펀드 포트폴리오 맵] LG 계열사 비중 전반적으로 하락
최필우 기자공개 2018-04-06 09:15: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10: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배당주식형 펀드가 삼성전자를 팔고 삼성전자우선주를 담았다. LG그룹에 속한 종목 비중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4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기준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배당주펀드(대표펀드 기준)가 한 달 동안 비중을 가장 많이 늘린 종목은 삼성전자우였다. 삼성전자우 비중은 전월 대비 1.4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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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우를 담고 있는 35개 배당주펀드 중 삼성전자우 비중을 확대한 펀드는 총 25개였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증권투자신탁W(주식)'은 펀드 내 보유 비중을 1.39%포인트 늘려 13%까지 확대했다.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 역시 전월 대비 0.98% 확대해 펀드 내 보유 비중을 4.25%까지 늘렸다.
삼성전자우 편입이 늘어난 것은 삼성전자 대비 주가가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배당 수준이 비슷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은 삼성전자우 편입을 늘리는 게 펀드 수익률에 낫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보통주 1주당 2만 1500원, 우선주 1주당 2만 1550원의 배당을 하겠다고 공시했다.
이어 GS(0.8%포인트)와 맥쿼리인프라(0.22%포인트) 순으로 편입비 확대폭이 컸다. GS의 경우 순자산 규모 1조 1347억원인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 내 편입 비중이 늘어났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는 GS 편입비를 0.37%포인트 늘려 3.62%까지 확대했다. '신한BNPP프레스티지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1[주식]'은 맥쿼리인프라를 2.9% 비중으로 신규 편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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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배당주펀드 내 편입 비중이 1.73%포인트 감소했다. 삼성전자를 편입하고 있는 44개 배당주펀드 중 34개 펀드에서 비중이 줄어들었다. '삼성배당주장기증권투자신탁1[주식]'은 편입비를 5.88%포인트 줄여 3.14%까지 축소시켰다. 마이다스블루칩배당펀드는 편입비를 3.61%포인트 줄여 6.95%까지 낮췄다.
기업은행의 편입 비중은 0.99%포인트 줄었다. 24개 배당주펀드 중 22개 펀드에서 비중이 감소했다. 신영밸류고배당펀드 내 편입비가 0.83%포인트 낮아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밖에 LG전자우(-0.4%포인트), LG(-0.13%포인트), LG디스플레이(-0.11%포인트), LG전자(-0.06%포인트) 등 LG 계열사 비중이 전반적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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