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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삼성물산 지분 블록딜...할인율 최대 4.9% 10일 종가기준 5821억 규모…주관사 CS·씨티

민경문 기자공개 2018-04-10 17:03:19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0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I가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삼성물산 지분 매각에 착수했다. 예상대로 블록딜 방식을 활용했다. 할인율은 최대 4.9%가 적용됐다.

삼성SDI는 10일 장 마감 이후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 2.11%(404만 2758주) 매각을 위한 수요 조사에 나섰다. 주관사는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참여했다. 10일 종가(14만 4000원) 기준 처분 금액은 5821억 5715만 2000원이다.

주관사 측은 할인율 조건으로 2.8~4.9%를 제시했다. 주당 13만 7000원에서 14만 원의 가격 밴드였다. 주당 매각 가격이 할인율 밴드에서 이뤄질 경우 삼성SDI는 5539억 원에서 최대 5660억 원을 회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SDI는 "순환출자를 해소하고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SDI는 2016년 2월 25일 장마감 이후 삼성물산 지분 0.89%(169만 5000주)의 블록딜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순환출자 해소를 위해 팔아야 하는 삼성물산 2.6% 지분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삼성생명 공익재단에 처분한 주식을 제외한 물량이었다.

할인율은 최대 3%를 제시했지만 북빌딩 결과 별도 디스카운트 없이 목표 물량을 처분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종가 기준(15만 3000원)으로 약 2593억 원어치였다. 그만큼 국내외 투자자들이 삼성그룹 지배구조에서 차지하는 삼성물산의 위상과 향후 가치에 높은 평가를 내린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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