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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운용, 목표수익률 확 낮추고 안정성 방점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채권비중 높아 목표수익률 6~7%, 주판매사 한국증권

이승우 기자공개 2018-04-13 13:36: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1일 10: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이거자산운용 코스닥 벤처펀드는 목표수익률을 확 낮춘 대신 안정성에 방점을 찍었다. 기존의 헤지펀드와 비슷한 운용 스타일을 지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닥 벤처펀드 역시 기존 헤지펀드와 동일하게 운용보수없이 성과보수만 책정돼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타이거자산운용은 오는 12일 '타이거 코스닥벤처 TRUE 2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할 예정이다. 설정 금액은 100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과 유안타증권, 메리츠증권을 통해 투자자금을 모았다. 한국투자증권이 80억원을 모집, 판매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 펀드는 기본적으로 벤처관련 주식을 50% 이상 편입하고 이를 통한 공모주 우선배정 혜택으로 공모주 편입비중을 30%로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이미 메자닌 투자에 대한 경험을 쌓아오고 있는데다 기존 헤지펀드를 통해 벤처기업 투자도 조금씩 늘려왔었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메자닌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왔다"며 "일부 차이가 있지만 이번에 설정하는 코스닥 벤처펀드 역시 기존 헤지펀드 운용 스타일과 거의 70~80%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타이거자산운용의 코스닥 벤처펀드는 타사 펀드 대비 채권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벤처기업이나 메자닌 등 변동성이 큰 자산보다는 회사채 비중을 높여 수익에 대한 안정성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이거자산운용은 이미 자체 자금으로 웅진과 팬오션 대우조선해양 등 하이일드채권 투자에 나서 괜찮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

채권 투자 비중을 높이면서 목표수익률은 6~7%로 낮게 잡았다. 목표수익률이 낮은 대신 운용보수 없이 운용성과의 18%를 성과보수로 책정, 고객들과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보수 체계를 갖췄다.

타이거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미 운용하고 있는 헤지펀드와 같이 고객과 회사가 함께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운용보수 없이 성과보수만 책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3년 타이거투자 주식회사로 설립된 타이거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운용사로 전환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은 현재 20여개의 헤지펀드를 운용하고 있고 전체 운용자산(AUM)은 3200억원 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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