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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휴먼운용, 코스닥 벤처펀드로 재기할까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 판매·PBS, 미래에셋대우 담당…하이일드 펀드도 준비 중

최은진 기자공개 2018-04-19 11:02:27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7: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일부 매니저들이 이탈하며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갔던 휴먼자산운용이 코스닥 벤처펀드를 출시하며 재기에 나선다. 미래에셋대우 프라임브로커(PBS)와 손 잡고 잇따라 펀드를 론칭한다는 복안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먼운용은 조만간 '휴먼코스닥벤처투자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운용하던 세개 펀드 중 두개를 청산한 이후 반년만에 새로운 펀드를 론칭하게 됐다.

이 펀드는 포트폴리오의 50%를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코스닥 벤처펀드다. 벤처기업과 코스닥기업에 자산 50%를 투자하고 나머지는 국공채 및 공모주로 채운다. 주식운용은 BNB투자자문과 자문계약을 맺어 협업할 계획이다.

운용은 강현빈 상무가 총괄한다. 강 상무는 브릭스자문과 L&J자문에서 리서치와 운용을 전담했던 인력이다. 메자닌 발굴은 PBS인 미래에셋대우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판매도 맡는다. 리테일(Retail)을 기반으로 약 20억원의 자금을 모집하기로 했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으로 책정했다. 성과보수는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총보수가 연 5.675%로 타 사 대비 약 두배 가량 높다. 만기는 3년으로 설정했다.

휴먼운용은 이번 펀드를 계기로 다시 영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난 2016년 9월 CTA 전략을 주무기로 운용업계에 진출했으나 경영진간 갈등으로 개점 휴업 상태가 이어졌다. 일부 인력이 이탈하며 갈등은 일단락 됐으나 영업 방향, 펀드 전략 등을 재설정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휴먼운용은 이번 코스닥 벤처펀드를 시작으로 잇따라 상품을 론칭한다는 목표다. 특히 미래에셋대우 PBS와의 협업 하에 다양한 상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말 하이일드 펀드 출시도 확실시 되고 있다.

휴먼운용 관계자는 "코스닥 벤처펀드, 하이일드 펀드를 잇따라 출시하며 운용을 개시할 계획"이라며 "대체투자 부문에서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벌어줄 수 있는 기회가 있는지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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