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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삼성인식조사]사회공헌, 이미지 쇄신에 도움…"더 해야"<25>나눔 비용 연간 5000억…일반인·전문가 60% '효과있다'

김일문 기자공개 2018-04-20 08: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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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한국 경제 기여도가 가장 높고 영향력이 큰 기업임에도 이미지는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더벨은 설문조사를 통해 삼성에 대한 인식의 실체를 파악해 보고자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일반인 1003명 전화 설문과 경제계 전문직 종사자 272명 대면 설문을 진행했다. 삼성에 대한 대중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인식을 비교 분석하고 삼성에 전하고 싶은 조언까지 담았다.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8일 09: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의 사회공헌은 이미지 개선에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 일반인들과 경제계 전문가들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이 이미지를 바꾸는데 상당부분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고 있었다. 다만 아직 부족하다는 일부 의견도 눈에 띄었다.

삼성전자는 연간 기부금만 3000억 원, 각종 사회공헌 프로그램 비용을 더한 나눔경영 비용은 5000억 원에 육박한다.

더벨이 삼성 인식조사에 따르면 삼성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질문에 경제계 전문가 63%가 이미지 쇄신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그 효과가 '매우 크다'는 의견이 11%, '다소 있다'는 의견은 52%로 각각 조사됐다.

삼성 사회공헌은 일반인들도 비슷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설문 대상 가운데 58.4%가 이미지 쇄신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으며, 이 중 18%는 '매우 크다'고 응답해 전문가보다 더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인 가운데 연령대가 높을수록 삼성의 사회공헌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매우 크다'고 답한 사람 중 20대와 30대 비중은 25% 수준에 불과했으나 50~60대 비중은 4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사회공헌이 이미지 쇄신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답한 비중은 20~40대에서 50% 가까이 차지, 연령대가 낮을수록 삼성의 공헌활동에 대해 비교적 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현재 삼성은 총 4개 재단을 통해 공익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단순봉사 외에도 교육지원 등을 포함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쿨을 비롯해 아이디어 발굴, 기술 개발을 위한 투모로우 등이 대표적인 활동이다. 복지와 의료, 취약계층,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다.

지난해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6년에 나눔경영비용으로 4450억 원을 썼다. 5000억 원 이상을 지출했던 2014년과 2015년 대비 금액은 다소 줄었지만 사회공헌 활동에 상당한 돈을 투자한 셈이다. 연결감사보고서상 작년에 지출한 기부금은 3097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탓에 기부 활동이 전년 4070억 원에 비해 1000억원 가량 줄었다.

삼성의 이미지가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사회공헌의 빈도와 방식에 대한 고민을 지속해야 할 전망이다. 현재 수준으로는 부족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주관식 답변 속에서 이러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삼성 개혁 방안'과 관련해 일부 응답자들은 '사회 환원'을 강조했다. 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조언'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기부와 사회공헌, 노블리스 오블리제와 같은 답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대기업으로서 인색치 않은 공헌 활동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겠다고 예고했다.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하다 작년 말 사회봉사단장으로 옮긴 이인용 사장은 "앞으로 삼성이 추구하는 가치와 경영이념, 임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사회공헌의 주제를 정하고, 이를 토대로 특화된 프로그램과 활동을 연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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