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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호 대웅제약 대표, "나보타 미국·유럽 허가 원활" 2014년 출시 이후 4년만에 선진국 시장 진출 눈앞

이윤재 기자공개 2018-04-27 07:46:0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6일 14: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은 출시 4년째를 맞은 나보타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나보타를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2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 16일 삼성동 본사에서 나보타 출시 4주년 기념 사내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대웅제약은 나보타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나보타가 출시 4년간 이룬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의 디딤돌로 활용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나보타는 개발과 허가 장벽이 높은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판매 허가를 원활하게 진행해 나보타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2014년 나보타 출시 직후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했다. 미국, 캐나다, 유럽, 중남미, 러시아, 중동 등 전 세계 80여 개국 판매 계약을 따냈다. 이와 함께 나보타가 발매된 국가의 미용성형분야 의사들을 대상으로 나보타의 효과, 기술력 등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ABOTA Master Class Spring 2018 in Korea)'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의 최신 시술법 교육과 국내 병원 및 공장 견학 등을 진행했다.

오는 2020년 전 세계 100개국 발매를 목표로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유럽·중국 진출을 위한 막바지 작업 단계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나보타는 지난해 미 식품의약국(FDA) 판매 승인을 신청했다. 미국FDA에서는 나보타 제 2공장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고, 조만간 중국 임상 3상 시작을 앞두고 있다.

임상결과도 순항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6년 1500여명의 미간주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미국 임상 3상에서 나보타 투여 30일 후 주름 개선 정도를 나타내는 GLS 척도 4단계 중 2개 단계 이상 개선된 환자 비율이 70%에 육박하는 결과를 얻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520명을 대상으로 한 유럽 및 캐나다에서 진행된 임상 3상은 앨러간사의 보톡스 제품과 직접 비교해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등 효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나보타의 지속적인 공정 개선과 차별화도 진행 중이다. 특허 받은 고순도 정제공정인 '하이-퓨어 테크놀로지' 공법을 적용해 기존 보툴리눔 톡신 제제보다 불순물을 줄여 품질을 향상시켰다. 고순도로 인해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지속시간도 길어졌고, 투여 부위의 결과에 대한 효과 예측이 가능해졌다. 지난해말에는 우수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의 적합하고 차별화된 공정의 화성 나보타 제2공장을 준공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우수한 임상 결과들이 판매 허가는 물론,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웅제약 사진자료]나보타 사내이벤트
△사진제공=대웅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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