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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세아홀딩스, 3년 공백 깨고 회사채 발행 추진 주관사 NH증권, 인수단 KB·신한·신영…증액검토 안할듯

강우석 기자공개 2018-05-16 14:53:2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5일 14: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아홀딩스(A, 안정적)가 3년만에 공모채를 발행한다. 최근 세부 조건을 확정지었으며 이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은 회사채 상환에 쓰인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아홀딩스는 다음달 1일 500억원 규모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책정됐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이달 말 진행된다. 증액 여부는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이 채권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신영증권 등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KIS채권평가 기준 14일 세아홀딩스의 3년물 시장금리(개별 민평금리)는 3.285%다. 희망 금리 밴드는 해당 수준 안팎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조달 자금은 차환에 사용된다. 다음달 4일 500억원 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2019년 이후 만기 예정인 회사채는 없다.

마지막 회사채 발행은 2015년이었다. 그 해 6월 3년물 500억원 규모를 발행했다. 6명의 기관투자자가 총 800억원 어치 주문을 넣으며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개별 민평(시장금리) 대비 7bp 낮게 책정됐다.

세아홀딩스는 시장성 조달에 적극적인 편이 아니다. 최근 10년 사이 세 차례 회사채를 찍은 게 전부다. 2011년과 2012년, 2015년 발행했으며 전부 500억원 규모였다.

세아홀딩스의 현재 신용등급은 'A, 안정적'이다. 주력 사업회사들의 역량이 뛰어나고 재무안정성도 높아 A급 평정을 받았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2.5%, 총 차입금 규모는 6268억원이었다. 이 중 단기차입금은 3520억원으로 약 56% 정도다.

세아홀딩스는 2001년 세아제강 투자사업부문과 임대사업부문이 인적분할되며 설립된 순수지주사다. 2003년 ㈜기아특수강(현 세아베스틸), 2014년 포스코특수강(현 세아창원특수강) 등을 인수하며 외연을 확장했다. 현재 세아창원특수강과 세아특수강, 세아에프에스, 세아네트웍스 등을 지배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 7944억원, 영업이익은 2746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8%, 14.5% 늘었다.

이승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특수강 등 특수강 부문에 편중돼있으나 사업경쟁력이 우수한 편"이라며 "부채비율도 100% 미만으로 유지되고 있는 등 재무상태도 견실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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