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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인베, 그룹과 '협업 확대' 프리IPO 펀드 출범 KB자산운용 '재간접 사모펀드', LP로 참여

정강훈 기자공개 2018-05-18 08:05:47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6일 14: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인베스트먼트가 그룹 계열사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비상장사에 투자하는 세컨더리 전문 펀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K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말 벤처펀드 'KB Pre IPO 세컨더리 투자조합 2호'를 결성했다. 결성총액은 50억원이다.

프리IPO 및 세컨더리 전문 펀드인만큼 운용기간은 5년으로 짧게 설정됐다. 기준수익률은 6%로, 송영석 본부장이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았다.

이번 펀드는 지난해 3월 결성한 'KB Pre IPO 세컨더리 투자조합 1호(110억원)'의 후속 펀드다. 출자자(LP)는 KB자산운용의 재간접 사모펀드다.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이라는 점에서 신탁과 유사한 성격이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이 PB고객 등을 대상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집한 뒤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가 다시 KB인베스트먼트의 벤처펀드에 LP로 참여하는 구조다.

KB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후속 펀드로 계열사와의 협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엔 KB증권과 공동(Co-GP)으로 농식품 펀드인 'KB신농사직설투자조합(200억원)'을 결성했다. 창업투자회사가 그룹 계열사와 Co-GP에 나서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합병 이전 현대증권 시절 단독으로 농식품 펀드 출자사업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셨던 KB증권은 KB인베스트먼트와 손을 잡은 결과 펀드 결성에 성공했다. KB인베스트먼트가 가진 벤처캐피탈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인 자산가들 사이에서 코스닥·비상장사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벤처캐피탈 시장에 민간 자금이 늘어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KB인베스트먼트에 앞서 한국투자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계열사의 신탁 자금을 기반으로 벤처펀드를 결성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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