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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가맹점 갈등, 상생경영이 부른 오해? 회사측 "높은 영업이익률, 효율적 경영 산물"…가맹점 원가 인하 요청 '적극 검토'

안영훈 기자공개 2018-05-24 15:40:3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4일 15: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가맹점주들과의 마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BHC는 앞서 가맹점주들과의 상생 경영을 선포했지만 오히려 가맹점주들의 반발을 불러오는 빌미를 제공했다.

BHC와 가맹점주들의 갈등은 지난 23일 가맹점주들이 '전국 BHC 가맹점 협의회' 설립 총회를 개최하면서 표면화됐다. 가맹점주들은 BHC가 가맹점의 희생하에 본사의 이익을 독점해 왔다고 주장하며 가맹점 공급 주요 품목에 대한 원가 공개 및 인하를 주장했다.

가맹점주들이 원가 공개를 요청하게 된 배경을 거슬러 올라가면 BHC의 상생 경영 선포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달 BHC는 2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안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는 3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방안도 담겨 있었다. 치킨 프랜차이즈로서 이례적으로 대규모 사회공헌에 나선 것인데, 당시 BHC는 그 배경으로 지난해 27%를 기록하는 등 그동안의 높은 영업이익률 덕이라고 밝혔다.

BHC 경영진은 올해 네 차례에 달하는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여기서 3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경영에 대한 내용도 논의됐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가맹점주들은 BHC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문제삼기 시작했고, 여기서 파생된 상품 공급 원가 폭리 의혹은 시간이 갈수록 커졌다.

BHC는 원가 폭리 의혹에 대해 입장발표를 통해 오해로 빚어진 사태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BHC는 높은 영업이익률은 효율적인 시스템 경영의 결과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BHC 관계자는 "지난 2013년 독립경영 후 전문경영인 체제를 돌입해 투명경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비합리적인 관행을 과감히 없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가맹본부에서 공급과 유통을 모두 관리하고 있으며, 일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계열사를 설립해 중간 마진을 남기고 이익을 분산시키는 등의 행위를 절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가맹점주들이 문제삼고 있는 튀김유 공급가격 폭리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가맹점에서는 일반 해바라기유와 BHC 공급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에 대해 단순 가격 비교를 하고 있는데, 식품공전에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와 일반 해바라기유는 식품유형상 별개의 상품으로 직접적인 가격 비교대상이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현재 공급중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롯데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며, 공급가도 인터넷 최저가와 비슷한 가격대이라고 밝혔다.

BHC는 가맹점주들의 원가 인하 요청에 대한 면밀한 검토도 약속했다. BHC 관계자는 "원가 인하 요청은 가맹점의 정당한 권리라고 생각한다"며 "가맹본부는 이를 면밀히 합리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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