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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운용, 대표 매니저 권오진 회사 떠난다 '존리 사단' 핵심 멤버, 공모펀드 운용 사실상 총괄 역할

최은진 기자공개 2018-06-01 11:25:32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8일 10: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의 대표 운용역인 권오진 전무가 퇴사를 결정했다. 권 전무는 '존 리 사단'의 핵심 멤버로 평가 받는 인물로, 그동안 메리츠운용의 공모펀드 운용을 사실상 총괄해 왔던 인물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운용의 주식운용팀 대표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권오진 전무가 퇴사 절차를 밟고 있다. 6월 중 퇴사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전무는 메리츠운용 내에서 사실상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담당하던 인물이다. 존 리 메리츠운용 대표이사와 스커더인베스트먼트, 도이치운용, 라자드코리아운용 등에서 약 10여년간 함께 매니저 생활을 해 온 존 리 사단의 핵심 멤버다. 존 리 대표가 메리츠운용 대표이사로 선임 된 지난 2013년 함께 이동해 터를 잡았다.

이후 존 리 대표는 마케팅과 경영을, 권 전무는 운용 총괄을 맡았다. 물론 한 사람의 역량에 펀드 성과가 좌우되지 않게 하겠다는 명분 하에 팀 공동운용 체제를 구축했으나 권 전무가 사실상 메리츠코리아펀드,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 등 모든 공모펀드 운용을 총괄하다시피 했다.

권 전무가 퇴사하게 된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업계는 부진한 수익률이 부담이 됐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미 1년여 전부터 권 전무의 퇴사 가능성이 업계에 회자된 바 있다. 메리츠운용 측은 개인적인 사정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권 전무의 빈자리는 김홍석 상무가 채운다. 이미 지난해 1월부터 메리츠운용은 대표 간판펀드인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책임운용역에 김 상무를 앉히는 등 권 전무의 퇴사를 염두에 둔 상당한 준비를 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상무는 1969년 생으로, 역시 존 리 사단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스커더인베스트먼트, 도이치운용, 라자드코리아운용에서 존 리 대표 및 권 전무와 함께 매니저 생활을 해 왔다. 김 상무는 메리츠코리아펀드와 함께 권 전무가 맡던 메리츠코리아스몰캡펀드의 운용도 총괄하게 된다.

메리츠운용 관계자는 "권오진 전무가 퇴사를 결정한 것이 사실이지만 퇴사일자가 최종 확정되진 않았다"며 "메리츠운용은 모든 펀드를 팀 공동운용으로 하기 때문에 펀드 운용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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