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5월 30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퍼커넥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영상 메신저인 '아자르'가 글로벌 비게임 어플리케이션 부문 매출 7위를 차지했다.

30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전문 조사업체인 센서타워(Sensor Tower)에 따르면 아자르는 지난 1분기 구글플레이 스토어 기준으로 비게임 어플리케이션 매출 순위 7위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전세계 스토어를 관리하며 어플리케이션의 등급을 매긴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의 성과 △스토어에서의 검색 빈도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하이퍼커넥트 측은 "한국에서 만든 비게임 어플리케이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며 "하이퍼커넥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국내 대표 스타트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아자르는 비디오 기반의 소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전세계 230개 국가에서 1억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 지난 4월 누적 다운로드 수 2억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아자르를 출시한 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 21억원이던 연간 매출액은 2017년 624억원으로 30배 넘게 증가했다. 아자르가 중동, 터키, 미국 등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결과다.

하이퍼커넥트의 해외 매출 비중은 95%에 달한다. 2017년에는 구글 플레이 기준 터키 전체 앱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해외 주요 거점에 사무소를 설립하는 등 현지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이 같은 성장세를 토대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시장에서는 하이퍼커넥트의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상일 하이퍼커넥트 대표는 "구글플레이 7위의 성과는 국내 스타트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국내 스타트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