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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스운용, 투자권유대행인 마케팅 활용 판매채널 확대 차원…금융상품 교육, 맞춤형 상품 제공

최필우 기자공개 2018-06-01 10:36:08

이 기사는 2018년 05월 30일 13: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한 위너스자산운용이 투자권유대행인(투권인) 제도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다. 투권인을 통해 펀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관리자산 규모를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자산운용사가 투권인 제도를 활용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위너스자산운용은 최근 'W-Star FA 사업단'을 신설했다. 이 사업단은 투권인 유치와 관리, 교육을 맡는다. 금융투자회사와 투권인 관리 조직이 분리돼야 한다는 규정이 있어 본사와 별도의 공간에 사업단을 위한 사무실이 마련됐다.

투권인은 금융상품 관련 지식 등의 요건을 갖추고 투자자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업종이다. 보통 증권사와 위탁계약을 맺고 해당 증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게 보통이다. 투권인이 되기 위해서는 증권투자상담사, 투자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협회가 지정한 자격 시험에 합격하고 일정 기간 동안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위너스자산운용은 투권인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2월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펀드 설정으로 상품 라인업을 늘리고 투권인에게 다양한 금융상품 판매를 독려하겠다는 심산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은 주식보다 국내외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을 주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투권인의 수요에 맞춰 펀드를 설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교육 등의 지원을 제공해 투권인과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은 투권인 사업단을 만들면서 금융 관련 교육기관인 ChFC(Chartered Financial Consultant)와 계약을 맺고 투권인에게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투권인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높아 금융 교육 기회을 꾸준히 제공하면 경쟁력 있는 투권인 유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은 우선 500명의 투권인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위너스자산운용은 지난 2014년 설립된 위너스투자자문이 전신이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을 거쳐 알바트로스투자자문 대표를 역임한 김희병 대표가 위너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주력 상품은 채권ETF에 투자하고 주가지주 옵션을 통해 롱숏전략을 구사하는 일임형 상품이다. 위너스자산운용은 지난 3월 말 기준 투자일임 계약고 1928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위너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질높은 교육과 맞춤형 금융상품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면 투권인의 판매 역량이 발전할 것"이라며 "기존 판매사 채널을 통해 일임 상품을 판매하고 투권인을 통해서는 헤지펀드를 판매해 외형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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