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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지원펀드 운용사 26곳 압축 평균 1.73대1 경쟁률, 이달 말 15곳 최종 확정

류 석 기자공개 2018-06-05 08:04:1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4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지원펀드에 지원한 운용사(GP) 중 '현장 실사 및 구술 심사(2차 심사)' 대상 숏리스트(예비적격운용사)가 정해졌다. 2배수 통과가 원칙이었지만 일부 리그의 저조한 지원률과 정량 평가 미달 운용사 발생으로 인해 경쟁률은 목표치보다 낮은 1.73대1을 기록했다. 향후 2차 심사를 진행해 6월 말 15곳의 최종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4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은 지난 1일 성장지원펀드 숏리스트에 오른 총 26곳의 운용사를 발표했다. 전체 경쟁률은 1.73:1을 기록했다. 산은과 성장금융은 향후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은 미드캡(Mid-Cap), 그로쓰캡(Growth-Cap), 벤처, 루키 등 4개 리그로 구분해 운용사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미드캡, 그로쓰캡, 루키는 산은에서 심사를 담당한다. 벤처는 성장금융에서 심사를 맡고 있다.

9000억원 규모 하위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드캡 리그는 출자 제안서를 접수한 3곳 모두가 서류 심사를 통과했다. 경쟁률은 1대1이다. 정량 평가 위주로 진행되는 서류심사에서 IMM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최소 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진행될 심사에서 큰 결격 사유가 없다면 무난히 3곳 모두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산은은 미드캡 운용사들에 1200억원씩의 자금을 출자할 예정이며 운용사들은 각각 3000억원 이상의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그로쓰캡 리그에서는 총 9개의 운용사 중 2곳이 정량 평가에서 탈락하며 7곳만 2차 심사 대상에 올랐다. IDG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 2곳은 서류심사 문턱을 넘지 못했다. 출자기관에서는 애초 총 8곳을 2차 심사 대상으로 올리려고 했지만 추가 1곳을 더 탈락시켰다. 최소 기준에 현격히 미달한 운용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로쓰캡 리그의 2차 심사 경쟁률은 1.75대1을 기록했다. 향후 4곳의 최종 위탁운용사에 600억원씩을 출자할 예정이다. 운용사들은 각각 1200억원 이상의 펀드 결성할 계획이다.

총 17곳의 운용사가 제안서를 낸 벤처리그는 대성창업투자, DSC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 10곳이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배수 선정 원칙에 따라 7곳이 서류 심사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경쟁률은 2대1을 기록했다. 성장금융은 1곳의 운용사에 200억원, 2곳에 300억원, 2곳에 350억원을 출자한다. 500억원 펀드 1개와 750억원 펀드 2개, 875억원 펀드 2개를 결성하는 게 목표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루키리그는 19개의 운용사 중 6곳이 서류 심사 문턱을 넘었다. 총 3곳의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임에 따라 경쟁률은 2대1을 기록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등 신생 벤처캐피탈을 포함해 소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이상파트너스 등이 숏리스트에 오른 게 특징이다. 향후 최종 심사를 통과한 2곳은 150억원씩, 1곳은 200억원을 출자받아 각각 300억원, 4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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