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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두달만의 수요예측…자금유치 무난 경쟁률 1.6대1, 발행금리 개별 민평 수준…차입구조 장기화 용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8-06-07 08:18:52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5일 18: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통합 후 두 번째 회사채 발행에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모집액 대비 1.6배 많은 주문을 확보했다. KB증권은 조달 자금을 차입구조 장기화에 쓸 예정이다.

KB증권은 지난 4일 25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이었다. 희망 금리밴드는 개별 민평에 -20~5bp를 가산해 책정했다. 조달 자금은 환매조건부채권(REPO),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 자금을 중장기로 대체하는 데 쓰인다.

투자자 모집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총 주문액은 4000억원으로 모집액(2500억원)보다 1.6배 많았다. 펀드 편입 수요를 지닌 운용사(14곳)와 연기금·보험사(10곳) 청약 비중이 높았다.

발행금리는 2.683% 정도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회사의 개별 민평과 비슷한 수준이다. 기관투자자들이 -8~5bp 사이로 골고루 주문을 냈다. 전체 청약자금 중 약 60% 정도가 개별 민평 이하로 주문을 넣었다.

KB증권은 올 3월 만기를 3년, 5년으로 나눠 총 5000억원 어치를 찍었다. 통합 KB증권 출범 이후 최초의 시장성 조달이었다. 당시 모집액(3000억원) 대비 3배에 달하는 8700억원 규모의 주문을 확보해 증액키로 했다.

현재 KB증권 신용등급은 스플릿(격차)이 발생한 상태다. 한국기업평가는 회사 신용도를 'AA+, 안정적'으로 부여한 반면,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AA, 긍정적'이란 입장이다. NICE신용평가는 지난 4월 회사 등급전망(아웃룩)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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